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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회전근개파열’ 자연 치유로 착각 방치 하면 큰일

직장인 81.3% 휴가 후유증 시달려, 평소보다 늘어난 활동과 바뀐 생활패턴이 원인

여름휴가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하나 둘 일터로 복귀한 직장인들 중 힘을 얻고 돌아온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는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실제로 지난해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한 휴가 후유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3%의 직장인이 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책상에 앉아 일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직장인들이 휴가 기간 중 갑작스런 신체활동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은 통증 부위에 온찜질을 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손상이 일어난 상황으로 유추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여름휴가 중 어깨관절 손상 多장거리 운전이나 불편한 잠자리, 활동량 급증이 원인!
장거리 운전이나 휴가지의 불편한 잠자리는 어깨 뭉침이나 근육통으로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여름 휴가 일정 중 빠질 수 없는 물놀이 등으로도 어깨 관절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일상으로 돌아온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온찜질 등의 노력에도 어깨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휴가 후유증이 아닌 어깨 힘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평소보다 운동능력 이상으로 어깨 관절 사용이 많아지면 힘줄인 회전근개가 충돌하는 ‘충돌증후군’과 같은 어깨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휴가 후 발생하는 어깨 통증을 관절 질환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휴가 후 단순 후유증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1~2달 후 손상 정도가 커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상태는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찢어진 ‘회전근개파열’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있게 된다.

▶ 자연치유로 착각하기 쉬운 ‘회전근개파열’, 관절내시경시술로 완전 파열 예방해야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질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질환으로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힘줄이 점차 얇아지다가 굳어져 파열이 생기고 완전히 끊어져버릴 수도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평소보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사용량에 영향을 받는 만큼 휴가 이외에도 스포츠활동 후에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힘줄에 염증과 붓기가 있는 상태로 통증과 저림 증상이 있긴 하지만, 해당 부위를 사용하지 않고 쉬면 통증이 가라앉아 근육통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 통증이 가라 앉게 되면 자연 치유됐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완전 파열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결국 끊어진 힘줄이 계속 말려들어가 치료가 쉽지 않고, 심한 경우 어깨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어깨 활동을 많이 하고 난 뒤에는 이상징후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회전근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충분히 완치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조기 발견이 어려워 대부분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은 ‘관절내시경 시술’의 치료가 시행된다. 관절내시경 시술은 어깨에 직접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웰튼병원에서 시행하는 관절내시경 시술은 부분마취 후 시행하고, 수술시간의 경우 1시간 이내로 소요되며 회복기간도 1~2일 정도면 충분해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중 근육 손상도 적어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직장인들에게도 치료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웰튼병원어깨관절센터 김태윤소장은 “짧은 휴식은 근육을 이완시켜줘 휴가 후 발생한 어깨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장시간 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자세를 취할 경우 오히려 근육이 경직돼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면 휴식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어깨관절을 위해서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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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복수 동반한 진행성 암 환자 ..."장·방광·복수액 미생물 및 면역 환경" 규명 암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는 ‘악성 복수’가 발생한다. 복수가 과도하게 쌓이면 복부 팽만, 통증, 호흡곤란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악성 복수의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미생물학적·면역학적 특성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 연구팀은 장, 방광, 복수액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악성 복수의 미생물 군집과 면역 환경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66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악성 복수가 있는 환자군(20명)과 없는 환자군(46명)을 비교 분석하였다. 각 환자의 장, 방광, 복수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16S rRNA 유전자 시퀀싱과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시행하여 미생물 다양성과 면역세포 분포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복수액 내 미생물 부하는 매우 낮아 대부분이 무균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장 및 방광 내 미생물 군집은 복수 유무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염증 유발 세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 및 감마프로테오박테리아(Gam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