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회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오류, “사건 발생 두 달, 처리 확정가구는 28% 불과”

첫 조치는 5일 만에 시작, 문제 대상자 명단은 2주 만에 통보

지난 8월 19일 발견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오류 사건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대상자 가구의 처리 결과가 2달이 넘도록 확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주 덕진)은 오늘 열린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국정감사에서 “사건이 발생을 인지한지 2달이 지났고,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한지는 1달 반이 지났는데, 문제 발생 대상인 1,704가구 중, 처리가 확정된 대상 가구는 2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비대상

탈락확정

자격유지확정

소명진행

조사진행

1,704가구

95

381

840

388

확정 가구: 476가구 (28%)

미확정 가구: 1,228가구 (72%)

자료: 보건복지정보개발원 제출자료, 김성주의원실 재구성.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국세청으로부터 자료가 넘어오는 과정에서, 일용근로소득이 전부 ‘0’원인 자료를 넘겨받았는데, 이 사실을 정보개발원이 50일간(7월 1일부터 8월 19일)이나 몰라 2만2,443명을 다시 확인해야 했고, 정보개발원 측은 최종 문제 발생 대상자는 1,704가구라고 밝힌 바 있다.


합계

기초생활보장

한부모

가족

차상위

장애인

차상위

본인부담

차상위

자활

우선돌봄차상위

특별지원청소년

타법의료보장

국가

유공자

북한

이탈주민

1,704

422

199

203

669

112

71

2

20

6

자료: 보건복지부 제출자료.

  기김성주의원은 “현재까지 이들 중 95가구가 탈락했고, 환수조치 대상자도 나왔다”며, “아직 소명을 진행 중이거나 조사가 진행 중인 1,228가구가 완료되면, 탈락 가구, 환수 대상 가구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50일 간이나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안일한 관리와 함께 늦장 대응 문제도 지적했다. “조사자결정요청단계 이하에 있어 시스템만 정정하면 바로 해결되는 대상자에 대해 누락된 일용근로소득자료를 다시 적용하는, 지극히 당연하고 시급한 결정하는데 4일이나 걸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보개발원은 19일에 오류를 인지하고도, 더 이상 자료가 누락된 채로 시군구 사업팀으로 이관되지 않도록 하는 첫 조치는 8월 24일에서야 취했다. 지자체에 발생 사실을 알린 첫 공문은 8월 28일이 되어서야 내려갔고, 오류가 발생한지 몰랐던 50일간 처리된 대상자 1만1,561명을 지자체에 통보한 것은 14일 만인 9월 2일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또 “지자체에 보냈던 대상자들의 처리 결과 확인이 너무 더디다”고 지적했다.

“정보개발원의 과오로 지자체는 처리된 내용을 일일이 재확인해야 했고, 서비스 수급자들은 잘못 반영된 것에 대해 소명해야 했으며, 일부 가구는 판정이 번복되는 피해를 당했다”며, “지자체에 명단 통보하고 알아서 고치라고 할 게 아니라, 지자체에서 확인한 내용이 정확한지, 피해를 보는 수급자가 한 명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직접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주의원은 마지막으로,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매뉴얼 정비를 주문했다. “552종의 연계정보와 관련된 각 부처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시스템에 들어오고 나가는 정보들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늦장 대응으로 추가적인 대상자가 불편함과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사고 대응 매뉴얼 개편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기초생활보장, 영유아보육, 장애인연금, 긴급복지 등 120개 사회복지사업에 대해, 45개 기관 552종의 소득 재산자료 및 서비스 이력 정보를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전국 226개 시군구의 3만8천명의 공무원이, 1,700만명의 복지 대상자에 대한 1억7백만건의 개인정보를 조회해, 2013년 기준으로 83종 약 12조6천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자녀 위한 ‘피닉스 슈퍼캠프’ 실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슈퍼캠프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위한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생애설계지원프로그램은 ▲건강 ▲가족 ▲여가 ▲재무 ▲은퇴 등 생애 기초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룹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단계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족 친화 대표 프로그램인 피닉스 슈퍼캠프는 임직원 자녀의 자신감과 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피닉스 슈퍼캠프는 동아쏘시오그룹 상주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했다.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생 자녀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교육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피닉스 슈퍼캠프’를 슬로건으로 ▲인성 ▲학습법 ▲삶의 기술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인성 영역에서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자세, 배움을 위한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학습법 영역에서는 재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지도했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헬리코박터균 제거했더니,"골다공증 예방"...당뇨·고지혈증 등 전신 질환에도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