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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해외환자 진료수입 몽골 4위, 의료통역사는 12명 불과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일자리 창출 등 보건산업에 미치는 효과 커, 전문인력양성사업 강화해야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비례대표)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글로벌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고용 및 일자리 창출 등 보건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크고, 해외환자 유치를 통한 진료수입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전문인력 양성사업 운용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의료통역사 및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양성 사업을 필두로 보건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 환자의 의료통역사, 외국인의료코디네이터,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 양성사업 등 3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며, 해외환자 유치 및 병원의 해외진출, 보건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문정림 의원실이 글로벌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현황과 주요 국적별 진료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의료통역사 양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의료통역사는 영어 113, 러시아어 65, 아랍어 52. 중국어 49, 일본어 47명 등의 순이었는데, 이들 5개 국의 2013년 환자진료수입이 모두 상위 6개국에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총 진료 수입이 1016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1인당 평균진료비가 177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1][2].
 
또한 한국은행이 지난 2013년 발표한 2011~2012 산업연관표 경제구조 분석에 따르면, 보건복지분야의 취업계수 및 취업유발계수가 전체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해외환자 유치 등이 관광·의료기기·제약 등 인접 영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계수: 일정기간 동안 생산활동에 투입된 취업자 수를 실질 GDP로 나눈 수치, 산출액 10억 원의 생산에 직접 필요한 취업자 수, 산업의 고용흡수력을 나타내는 지표
취업유발계수: 한 나라 경제의 고용창출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경제 전체적으로 취업자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나타낸다. 취업유발계수는 특정 산업의 직접적인 노동 투입량 뿐만 아니라, 생산의 파급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노동량까지 포함된다. 가령, 자동차를 생산한다고 하면 이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노동량뿐만 아니라 타이어나 부품  자동차와 관련한 수많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노동량까지도 포함해 측정한다.
 
한편 이같은 글로벌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일부 보완할 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몽골의 경우 20131인당 진료수입이 4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년대비 진료수입 증가율이 54.8%1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세가 가장 크나, 의료통역사의 경우 12명 뿐이다[2].
 
또한 외국인의료코디네이터 사업은 몽골, 베트남, 중국의 해외환자 코디네이터만 양성하고 있고, 양성인원 역시 3국 합계 연 20명으로 고정되어 있어,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국가 다변화 및 양성인원 확대가 필요했다[4].
 
문정림 의원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효과가 수치로도 입증이 되고 있는 만큼, 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해외환자 진료 수입 증가율 등 성장세가 큰 국가 환자를 위한 의료통역사 및 의료코디네이터 지원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이 인접 산업군에도 긍정적 효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관광 등 인접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라고 제언했다.
 
  
[1] 최근 5년간 의료통역사양성사 배출 현황
 
구분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아랍어몽골어베트남어
2009목표154444--31
배출271010104--61
2010목표109885--40
배출21111174--54
2011목표109885--40
배출19108103--50
2012목표2010101014(10)3370(10)
배출24810914(10)6374(10)
2013목표20101030(20)24(20)33100(40)
배출2210829(19)27(20)65(5)107(44)
목표75424060(20)52(30)66281(50)
배출113494765(19)52(30)128(5)346(54)
괄호 안의 수치는 중급 의료통역사(의료통역 예비과정 수료생) 인원을 별도 표기한 수치임.
<문정림 의원실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2] 요 국적별 진료수입 현황
[단위 : 억원, 만원]
구분20122013(총진료수입)
전년대비
증가율
총 진료수입1인당
평균진료비
총 진료수입비중1인당
평균진료비
중국5501691,01625.818184.7
러시아60136687922.336646.2
미국50616550812.91550.3
몽골1972353067.825454.8
아랍에미리트431,2672045.21,771370.4
일본152771674.29910.0
카자흐스탄593641323.3456121.7
베트남60268551.41848.1
인도네시아16227210.519331.4
사우디아라비아13123190.514642.1
우즈베키스탄12143190.513657.4
<문정림 의원실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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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촘촘히 짜여진다...안정공급 협의회,민간 참여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약사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이 10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① 「약사법」 개정 식약처는 의약품 수급불안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일시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안정공급이 필요한 품목까지 논의하고, 환자단체 및 보건의료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이 참여하는 협의회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천연물 안전관리 연구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②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식약처는 마약류취급자의 폐업 후 남은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약류취급자가 폐업을 신고하는 경우 마약류 보유 현황과 처분계획을 제출하고 폐업한 이후에도 마약류를 폐기하거나 양도할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게 한다. ③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 국민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생용품 수입검사 체계를 갖추기 위하여 위해 발생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위생용품을 자동으로 검사하여 신고 수리한다. 또한, 전시회, 박람회 등 개최를 위해 무상으로 반입하는 견본 또는 광고 물품 등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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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스너프박스 접근법’ 시술자 방사선 노출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심장혈관 시술 시 혈관 접근 방법에 따른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량을 비교한 세계 첫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심장혈관 질환을 치료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핵심적인 시술이다. 그러나 시술자는 시술이 이뤄지는 동안 반복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되어 피폭 위험을 안고 있다. 최근 좌측 손등의 작은 혈관을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시술하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시술 후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접근법은 좌측 팔의 동맥이 대동맥과 더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특성상, 기존 우측 접근법보다 복잡한 병변 시술에 유리하다. 또한, 손목이 아닌 손등 부위 혈관을 통하기 때문에, 시술 중 환자의 팔을 시술자와 가까이에 위치할 수 있어 시술자의 자연스러운 자세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간 스너프박스 접근법에서 시술자 방사선 노출의 안전성을 입증한 대규모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노지웅‧김용철‧조덕규 교수 연구팀은 좌측 스너프박스 접근법과 기존의 우측 손목 혈관 접근법에서 시술자의 방사선 노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