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걷기 자세 잘못되면 척추전만증 불러

최근 날씨가 쌀쌀해 졌지만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쉽게 알고 있어 추위에도 불구하고 한강변이나 주변 산책로를 걷는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평소에도 아침 저녁으로 걷기를 즐기는 박씨(67세)는 아침 식사 후 40여분 저녁 식사 후 1시30분간 하천로를 걸으면서 건강을 다져왔다. 하지만, 걷기 운동을 마치고 나면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심하지않았고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심할 경우에만 온찜질을 하고 했었다. 최근에는 통증도 심해지고 통증이 가슴과 어깨에서도 나타나 병원을 찾았는데 척추전만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잘못된 자세로 혹은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보행 할 경우 허리 및 발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걷게 될 경우 허리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절 통증질환 특화 용인분당예스병원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허리 통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환자 총 1,354명을 대상으로 질환을 일으킨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33%인 447명이 잘못된 걷기 자세로 인해 허리 통증을 일으켜 병원을 내원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47%인 21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전만증은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전 단계로 흔히 허리척추뼈를 이어 주는 뒤쪽의 관절끼리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된다. 외형적인 증세로는 허리가 뻐근하며, 일단 허리를 숙이면 펴기가 힘이 들고 천골(척주의 아래부위에 있는 5개의 천추골이 맞붙어서 이루어진 엉치뼈)이나 장골(엉치등뼈의 두 끝과 궁둥이뼈의 뒤쪽 위에 있으며, 부채 모양으로 퍼진 평평한 뼈)이 감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전만증은 일반적으로 요추 4번과 5번이 안으로 들어가 있어, 머리를 약간 앞으로 기울고 등은 마치 거북이처럼 둥글게 굽어 있다. 허리가 지나치게 앞쪽으로 휘어 있어서 뒤 쪽의 척추 관절들이 붙은 듯이 근접되어 서로 부딪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평소 배가 나온 40~50대의 경우나 임신으로 갑작스럽게 체중이 불어나 허리에 부담이 가해진 임신부의 경우에는 걸을 때,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걷기 때문에 요추 후부에 강한 중압이 가해지면서 척추가 앞쪽으로 심하게 만곡이 되기 쉽다. 대부분 배불뚝이 자세가 연출되는데 이런 자세는 요추와 골반의 경계에 과중한 체중이 가해져 척추전만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 높은 하이힐을 신는 경우 기본적으로 굽 높이가 6cm을 넘으면 체중이 앞발바닥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골반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 뒤꿈치, 즉 허리 뒤쪽까지 적잖은 부담을 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허리의 곡선이 과도하게 앞쪽을 향해 굽어지면서 척추전만증이 발생한다.



척추전만증은 바닥에 똑바로 눕거나, 벽에 똑바로 기댄 후 허리 부위에 손을 넣었을 때 수월하게 들락거릴 정도로 심하게 허리가 앞쪽으로 휘어지는 경우나 뱃살도 별로 없는데 배가 많이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똑바로 서 있어도 배를 앞으로 쑥 내밀고 서 있는 형태로 보이는 경우에 의심을 할 수 있다.



척추&관절 통증질환 특화 용인분당예스병원 이길용원장은 “척추전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양이자세, 오뚜기 자세, 복근강화 운동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고, 걷기 전에는 간단한 맨손체조 등으로 몸의 체온을 적당한 수준으로 상승시켜야 근육이완 효과가 좋아지고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걷기 전 준비운동은 약 5~10분으로 무릎, 다리, 손목, 발목, 어깨 등 기본적인 근육 부위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비수술적 치료법인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고령환자나 개인업무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수술의 부작용 걱정이 큰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으며, 시술 시간도 30분으로 회복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직장인 및 고령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100년 대도약’ 다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산업의 초석을 다진 선배 제약인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에 이어, 80년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지난 80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을 통해 그간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선포를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산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2부에서는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별관 ‘미래관’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의사협회,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 저지 등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부결..."집행부 중심 투쟁" 결의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오후 4시30분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5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 및 한의사 x-ray사용 의료법 개정안 저지와 검체수탁고시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을 부결 ㅅ키고 집행부를 중심으로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안건 의결 결과 재석대의원 173명 중 찬성 50, 반대 121, 기권 2 명으로 부결 됐다. 이어 임총은 대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 의료의 명운(命運)이 걸린 중대한 기로에서 14만 의사회원 전체의 생존 의지와 결사 항전의 각오를 담아 세가지 사항에 대한 결의문(상세내용 아래 참조)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1. 의료 붕괴를 초래하는 3대 악법·악행을 단죄한다.우리는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졸속하고 무모한 입법 및 행정 조치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음을 천명하며, 이에 대한 우리의 분노와 심각한 우려를 최고 수위로 표명한다. 성분명 처방 강제화는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실험이며, 약화 사고를 필연적으로 유발할 의료의 안전망 해체 행위다. 의료 전문성을 부정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이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한의사 X-ray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