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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환절기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로 호흡기 건강 적신호

잦은 기침, 목소리 변성, 음식물 섭취 시 통증 있다면 급성 인후두염 의심, 정확한 진단 필수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할 뿐만 아니라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소아과 및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황사가 시작되는 3월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20%가량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 속 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작아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와 신체로 바로 유입돼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환절기에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예방수칙,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잦은 기침, 목소리 변성과 통증이 동반한다면 급성 인후두염 의심
전신이 무기력하고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넘길 때 목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급성 인후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인후두염이란 인두염과 후두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호흡을 할 때 공기 중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입 속으로 들어와 목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인두는 목안에 위치해 식도에는 음식물을, 후두에는 공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입을 벌리면 눈에 보일 정도로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에 포함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인두를 비롯해 목 안쪽에 있는 후두까지 침투하여 인후두염에 걸리기 쉽다.

인후두염이 발병하면 음식물을 삼킬 때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잦은 기침과 가래, 두통을 유발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시적인 목 감기로 오인하고 방치하지만 일반 감기에 비해 고열과 근육통이 심하고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메디힐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정용수 과장은 “인후두 질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공급인데, 만약 입을 통한 수분 공급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주사로 수액을 공급받고 공공장소 외출을 삼가야 한다”며, “인후두염을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해 음식물 섭취 및 발성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환절기 단골질환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 건조해진 코 내부에 유해물질 침투해 유발
환절기에는 코 내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황사,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유해물질의 침투로 어린이들의 알레르기성 비염 발병 빈도가 높다. 아이의 코가 자주 막히고 맑은 콧물을 흘리는 증세가 나타나거나 눈, 코 부위의 간지러움을 호소하고 재채기를 자주 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부어 오른 코 점막이 호흡을 방해하고 수면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성장 및 면역 증진에 악영향을 끼친다.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 방에 가습기를 놓아주거나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널어두어 40~50%정도의 적정 습도를 유지해 코 점막과 기도 점막이 잘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메디힐병원 소아과 전문의 이현숙 과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병이지만 소아의 경우 조기 치료할 경우 성인 비염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2차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수면 시 코를 골고 입으로 호흡하는 전조증상이 보이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황사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간단한 생활수칙으로 호흡기 질환 예방 가능
생활 속 황사와 미세먼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봄철 호흡기 질환을 충분히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출근이나 등교 등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렌즈 대신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경을 착용하고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를 최대한 가려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황사 및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올바른 황사마스크를 구비하여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유해물질을 차단할 수 있다. 황사마스크 선택할 때는 ‘식약처 허가’, ‘KF80’ 표기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중 판매중인 황사마스크의 경우 현재 식약처에서 허가한 ‘어린이용’ 황사마스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어린이 및 영유아가 착용 가능한 소형 크기 제품으로 착용하면 된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크리넥스 황사마스크 뉴(KF80) 소형은 4중 구조의 초정전 필터가 내장돼 있어 대기 중 먼지 입자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입자도 80%이상 차단 가능하며 기능성 코지지대와 연결고리 내장으로 아이들이 활동할 때도 흘러내리지 않고 얼굴에 맞게 밀착된다. 

메디힐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정용수 과장은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대체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황사나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목과 폐에 흡착돼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며, “외출할 때는 식약처 허가 황사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물을 자주 마셔 체내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희석하여 땀과 소변으로 배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힐병원 소개>
메디힐병원은 간단한 절차로 진료 가능한 개인병원의 장점과 믿을만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대학병원의 장점만을 갖춘 전문병원이다. 1980년 서안복음병원으로 시작, 34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3월 메디힐병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복강경 수술센터를 중심으로 대장항문/소화기센터, 관절척추센터, 뇌질환센터, 비뇨기센터의 각 부문별 전문의료진 14명으로 구성된 우수한 의료진과 인프라를 구축해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복강경 수술법을 통한 탈장교정술 및 담낭절제술 등 주요 소화기 질병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 특장점이며, 2014년 복강경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또한 최근에는 비만자를 위한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메디힐병원은 서울시 양천구에 신월5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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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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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