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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지럼증이 보내는 신호…귀가 문제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귀 안 전정기관 이상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증

최근 급격히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 활동을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지난 겨울 움츠러진 몸을 따스한 햇살과 함께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하고자 나서는 나들이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어지럼증이 발길을 막아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610,522명에서 2013년 708,646명으로 16% 증가하였다.

또한 과거에는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여성 및 20~30대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크게 뇌의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과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정기관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은 대개 자신 혹은 세상이 빙글빙글 회전한다고 느끼는 현훈의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말초성 어지럼증의 경우 감기 또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교차가 큰 요즘 더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지럼증 환자들이 어지럼증이 처음 나타났을 때 단순 피로 등으로 치부하며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반복적인 어지럼증 증상으로 번지고 증상은 점점 심해지게 된다.

어지럼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전정 기능 검사, 청력 신경 검사, 전기 안진 검사, 중심 동요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일부 특정 질환을 제외하면 치료가 가능하며, 반복되는 어지럼증으로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심한 경우에도 적절한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로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어지럼증 증상이 발생하면 그냥 방치하기보다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 어지럼증 센터 유재철 원장은 “어지럼증은 전정기관의 이상 뿐만 아니라 뇌혈관 질환,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음주, 흡연, 과로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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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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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