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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연골 손상, 원인과 치료법은?

20~30대 무리한 운동과 잘못된 생활습관, 50대 이상 노화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에 영향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무릎관절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무릎관절증 분석결과를 보면 3월~5월 사이에 환자수가 증가하고, 10명 중 9명이 50세 이상 중년 및 노년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운동 등으로 무릎관절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연령별로 발생할 수 있는 무릎관절증의 종류와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자.


▶ 20~30대 무릎질환, 조기치료로 ‘퇴행성관절염’ 예방해야
무릎관절은 몸의 하중을 지지하는 부위라 퇴행성관절염이 다른 부위보다 자주 발생한다. 40대 이하의 젊은 층의 무릎관절증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관절이 작고 근육과 연골조직이 염증이 생기기 쉬운 조건을 갖고 있어 오랜 시간 하이힐을 신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다 연골이 손상돼 ‘연골연화증’이 발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리한 다이어트나 출산 후 급격한 체중 증가 등의 이유로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는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어, 무릎관절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젊은 남성들은 야외활동이나 운동 중 발생하는 무릎관절 손상을 주의해야 하는데, 과격하고 순간적인 방향전환이 많은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이 때 발생하는 무릎질환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일반적으로 동통과 부종으로 다리를 절게 되고, 무릎을 끝까지 펼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관절 내 출혈이 발생하거나 물이 차고, 극심한 통증으로 무릎관절의 불안정성이 느껴진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기 쉬운 무릎질환인 ‘연골연화증’과 ‘반월상 연골판 파열’ 모두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물리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효과적이다. 관절내시경은 손상 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까지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특히 회복이 빨라 젊은 층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 노년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말기엔 ‘인공관절 수술’이 효과적!
우리 몸은 40세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퇴행성변화가 시작되는데, 무릎관절도 예외가 아니다. 노화 외에도 운동부족으로 근력이 떨어지고, 체중이 늘어나는 것도 무릎관절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유연성이 점차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무릎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50대에 접어들면서는 연골이 닳아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관절이 아프고, 붓거나 시린 느낌을 호소하는 정도이지만 점점 무릎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서 다리 변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연골이 닳아 없어져버린 말기에는 통증이 심해 걷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연골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고,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공관절수술은 망가진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방법으로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고 무릎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최소절개술’이 도입돼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 고령 환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무릎관절은 전 연령대에서 손상의 원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질환과 치료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손상을 예방하고 조기치료로 관리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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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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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