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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메르스 자택격리자와 가족 심리적 지원 나서

신경정신의학회와 손잡고 전문 정신건강 상담 병행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와 함께 오늘(11일)부터 메르스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심리적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앞서 8일부터 메르스 대응센터를 구축하고 국민과 의사회원들의 피해신고 및 상담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단순 질문을 제외한 구체적 상담의 경우 하루 평균 50여건 이상으로 점점 상담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의협은 자택격리자의 경우 자신의 질병 발생에 대한 심리적 불안, 가족과 지인에 대한 미안함, 격리에 대한 고립감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대개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혹시 불면이나 심한 불안을 겪는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을 위한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자택격리자와 그 가족이 의협 메르스 대응센터에 전화상담시 심한 불안, 불면, 감정조절의 어려움 등 스트레스 반응으로 힘든 상황이 있을 경우, 상담자가 요청자의 동의를 받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전문의에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 
 

그러면 재난정신건강지원에 경험이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의협은 이와 같은 전화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적 이완을 촉진하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메르스 위기상황을 맞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려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국 각지에서 메르스 등 환자들과 사투를 벌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의사들과 보건의료인들의 숭고한 사명감에 존경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수백 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피해자, 유가족,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정신건강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메르스 사태 직후 ‘감염병 스트레스에 대한 정신건강지침’도 제작하고 보급하는 등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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