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질환은 오십견, 석회화건염과 함께 3대 어깨질환으로 불리는 질환으로, 어깨질환의 약70%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다. 높은 발병률에 비해 회전근개파열은 인지도가 낮고 조기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는 자연치유 되지 않는데다가 방치할 경우 힘줄이 완전히 끊어져 어깨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인 질환이다. 힘줄 손상이 적은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재활운동 등의 비교적 간단한 처치가 시행되지만, 파열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으로 회전근개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최선이다.
▶어깨 힘줄 손상이 원인인 ‘회전근개파열’, 단순 근육통과 착각해 조기치료 어려워
회전근개파열은 노화와 격한 운동, 잦은 어깨관절 사용 등으로 인해 힘줄이 약해지나 파열되는 경우를 말한다. 회전근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 중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 어깨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다가 상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변성된 힘줄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찢어진 부위가 재파열되고, 수술로도 봉합하기 힘든 지경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팔을 올릴 때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지다가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고, 어깨관절 부근에서 마찰음이 들리기도 하며, 뒷짐 지는 자세가 어려운 경우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오래 방치하면 어깨 뒤쪽이 움푹 패여 보이고, 팔을 들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렇게 통증이 심하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혹 회전근개파열 특성상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는데 이는 자연치유가 아닌 완전파열로 진행되는 단계로 볼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회복에 대한 우려로 치료 망설이는 중년환자들에게 ‘관절내시경’ 수술 만족도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 55만 여명 중 50대 여성환자가 10만 여명으로,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중년 환자들의 경우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법으로 꼽히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안내받으면 재활이나 회복에 대한 우려 때문에 치료 여부를 고민하다가 시점을 놓치기도 한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최소절개로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어깨관절에 관절경을 삽입해 직접 진료부터 치료까지 동시에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힘줄 손상이 50%이상인 회전근개파열 치료에 활용된다. 웰튼병원의 경우 어깨질환 중 회전근개파열에 관절내시경 시행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실제 최근 5개월간 시행한 관절내시경 전체 수술건 중 50건이 회전근개파열 치료로 시행됐고, 이는 무릎관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웰튼병원의 최소절개를 통한 관절내시경 수술은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중 근육 손상도 적어 회복이 빠르고 입원기간도 2일 정도면 충분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은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회전근개파열 평균 입원기간인 5일보다 수술 및 회복기간이 짧고, 예후가 좋아 환자들의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방치할 경우 2~3년 이내 완전 파열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손상속도가 빠르고, 치료시기가 중요한 질환”이라며 “관절내시경 수술은 직접 관절을 살필 수 있어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치료법으로 절개부위에 따라 통증이나 흉터, 회복속도에 영향을 주는 만큼 병원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