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개량신약개발 관련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2일(금)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국내 제약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개량신약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아주대학교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센터장 이범진,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이하 센터) 주최로 “환자 중심의 임상적 미충족 분야의 개량신약 개발(Innovation in Pharmaceutical Research: Development of Incrementally Modified Drugs Shooting for Unmet Clinical Needs)”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내 MERS 사태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량 신약에 대한 연구 개발 전략 수립, 질환에 따른 개량신약 개발 및 글로벌 인허가 방안, 실질적 사례를 통한 해외 진출 방안 등의 내용을 다룬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약계의 민?관?산?학의 전문가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강의와 토론에 적극 참여하는 등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이는 그만큼 국내 제약업계가 고부가가치가 높은 개량신약연구개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엔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인 김춘진의원이 참석, 축사를 통해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이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꼭 필요하고 중요한 만큼 이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범진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량신약개발과 이의 글로벌화를 통해 1200조 규모의 세계 제약시장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제약시장이 300조 이상의 매출 규모를 차지할 수 있는 동력이 되게 하리라는 희망과 기대감을 갖고 GIC 센터를 시작한 만큼 오늘 이 심포지엄은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발표 내용은 제1세션에서 한미약품 권규찬 상무가 ‘중국허가규정’에 대한 내용을, 아주대학교 의료원 박래웅 교수가 ‘Clinical Outcome Modeling & Simulation using EMR Big Data’, 미국 Texas A&M Health Science Center의 Ravi Kumar 박사가 ‘Sneaking Through the Intestinal Barriers Using Polymer Nanosystems’ 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하였다.
제2세션에선 가톨릭의과대학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의 ‘당뇨병과 동반질환의 효과적인 치료 필요성’과,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편웅범 실장의 ‘만성 기도폐쇄성 질환(COLD)의 진단 및 분무형 치료기술의 현황과 전망’,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황성주 교수의 ‘ODF 제제의 개발전략’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제3세션에서는 ‘Development of the Optimal Strategy for Scale-Up and Optimization’이라는 주제로 ISYN Consulting Inc의 Ken Miller 대표가, ‘글로벌 개량신약 복합제 개발전략’이라는 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최기환 과장이 각각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주관한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GIC)’의 운영현황과 사업화 전략에 대해 손동환교수(원광대학교 약학대학)의 소개로 심포지엄을 마무리 하였다.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는 참여기업인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고루 포함된 5개 유망 제약기업은 물론 여러 기업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전주기적인 통합 자문(제제기술, 특허, 인허가, 마케팅, 임상시험, 약가등)은 물론 국내외 의약품 전주기 개발 및 연구를 위해 실무적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들과 (사)한국제약협회 의약품기술 연구사업단(PRADA) 교수진 등 40여 명의 자문진을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