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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총장 자서전/ 5 / IT 중심 대학, 실무에 능통한 지역 인재 양성 "뿌듯"

실무에 강하다보니 해마다 높은 취업률 기록

(김희수 총장의 이런일 저런일....) 다섯번째 이야기

 

우리 대학은 실무에 능통한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주로 실용적인 학문에 치중하여 교육을 해 왔고, 타 사립대학에 비해 높은 재단 전입금으로 학교 시설을 확충하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그 결과 해마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왔고 매년 입시경쟁률도 7~8대 1에 이르렀다.

나는 총장에 취임한 후 이러한 장점들은 그대로 유지해 나가되 학교와 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대학의 특성화 방향을 찾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 전부터 영어회화(Conversation), 컴퓨터(Computer), 자격증 취득(Certification)을 목표로 한 ‘3C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2001년 2학기부터 학교의 모든 체제를 IT. 즉 정보기술 교육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시 IT는 국가의 새로운 목표였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IT 바람이 불고 있어 우리도 그에 필요한 인력을 배출해내자는 취지였다. 반야캠퍼스에 IT 관력학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시설 확충이나 교수 확보를 서둘렀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IT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기에 경쟁력 있는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를 배출한다면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를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IT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 2001년 7월에 준공한 산학협력관의 3층부터 5층까지 5개의 실습실과 프로젝트 실습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IT센터를 IT 관련 학부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교생이 모두 교육 받도록 하였다. 어떤 전공이든 컴퓨터는 기본 능력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IT교육을 받도록 했다. IT 기초과정 4학점, IT 심화과정 6학점, IT 전문과정 등 3단계로 체계화 시켰으며. IT 전임교수 6명을 확보하여 IT 교육만을 전담토록 했다.

2004년에는 한국생산성본부와 산학협정을 맺고 정보기술자격(ITQ) 시험 전문 교육센터로 지정받아 학생들이 교내에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했고,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학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했다.

 IT시험 초기에 나는 학과별 자격증 취득률을 늘 가지고 다니며 합격률이 낮은 학과 교수님을 만나면 다그치기도 하고 합격률을 학과 평가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제는 컴퓨터가 워낙 일반화되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쉽게 자격증을 따는 것 같다. 현재는 학생들의 90% 이상이 ITQ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IT 교육도 일률적으로 하지 않고 학과별 특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하도록 하고 있다. 

불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우리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전공실무 능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또 IT 시설을 갖추는 데 많은 돈이 들었지만 아낌없이 투자했다. 대부분의 강의가 컴퓨터를 활용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 강의실에도 빔 프로젝트, 전자칠판, 멀티교탁, 전동스크린, 앰프 등 첨단 기자재를 대대적으로 설치해 거의 이제 모든 강의실이 멀티미디어화 되어 있다.

학생들도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 로비나 휴게실 등 곳곳에 컴퓨터를 설치해 놓았는데, 학생 1인당 컴퓨터 보유율이 전국 2위에 해당한다는 통계도 나온 적이 있다. IT 중심 대학으로 특성화하면서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2002년에는 인도 방갈로에 위치한 명문 R.V. 공과대학에  41명이 출국하여 1년간 영어 연수와 IT연수를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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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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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 마련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 이하 ‘공정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기획재정부(장관 구윤철, 이하 ‘기재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합동으로 12월 2일(화),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는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중량을 줄이는 방식의, ‘숨은 가격인상’ 행위를 말한다. 용량꼼수는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 물가 인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민생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그간 정부는 가공식품분야와 일상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중량이 5%넘게 줄어들었는데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를 규제해왔다. 적발 사례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례는 가공식품분야에 집중되어 왔다. 또한, 최근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를 포함하여 외식업계에서도 용량꼼수 행위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관계부처(공정위, 식약처, 농식품부, 기재부, 중기부, 이하 동일)는 민생회복과 소비자주권 확립을 위한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 관계부처는 대책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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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폭음, ‘급성 췌장염’ 위험 높여…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 동반 연말이 다가오면서 회식과 술자리가 부쩍 늘어나는 시기다. 평소보다 음주량이 늘어나기 쉬운 때인 만큼 소화기질환 발생 위험도 커진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술을 마시는 폭음은 급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폭음 뒤 복부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서 소화효소가 비정상적으로 조기에 활성화되면서 췌장 조직을 스스로 손상하는 급성 염증 질환이다. 정상 상태에서는 췌장에서 만들어진 소화효소가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여 음식물 분해에 사용되지만, 급성 췌장염이 발생하면 소화효소들이 췌장 내에서 먼저 활성화되면서 췌장에 손상을 일으킨다. 이는 중증으로 진행할 경우 패혈증, 쇼크, 다발성 장기부전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과 과도한 음주다. 그 외에도 고중성지방혈증, 바이러스 감염, 외상,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담석이 담관으로 넘어와 담관과 췌관이 만나는 지점까지 내려오게 되면 췌관도 막을 수 있다. 이 경우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효소가 췌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 내부에 고이게 되면서 염증이 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