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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종욱 박사 정신..개발도상국 의료 지원으로 '되새김'

길병원,‘2015 이종욱 펠로우십’ 키르기스스탄 연수생 수료식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16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2015 이종욱 펠로우십에 참가한 키르기스스탄 연수생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 키르기스스탄 내과 의사 아셀(Sydykbekova Asel Keldibekovna)씨는 6개월 과정의 연수를 마치고 이날 수료증을 받았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전 WHO 사무총장이었던 故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의료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 및 길병원 의료진 등이 참석해 아셀씨의 연수 수료를 축하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7월 아셀씨 등 2명의 키르기스스탄 의사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아셀씨 외 1명의 의료진은 개인 건강상의 문제로 과정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아셀씨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내시경 등 내과계 치료를 위한 전문 지식과 최신 기술 등을 습득했다. 아셀씨는 “한국에 오게 돼서 정말 기뻤고, 머무는 동안 전문 소양을 비롯해 한국 문화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가천대 길병원에서 배운 의술을 키르기스스탄에서 어떻게 발전시키고, 고국의 환자를 위해 사용할지를 고민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셀씨를 지도했던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오상 교수는 “한국에서 배운 기술들이 키르기스스탄에서 환자를 위해 사용되려면 간단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장비, 장치들이 있는데, 그런 장비가 키르기스스탄에는 없다”면서 “배움이 헛되이 끝나지 않도록 그러한 장비, 장치에 대한 지원도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산부인과, 안과 의사 2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수 의사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이후 사회공헌활동 및 학술 교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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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도수치료 등 3개 비급여 관리급여 지정 강행에 강력 반발…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시사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관리급여’ 정책 강행에 대해 “법적 근거도, 의학적 타당성도 없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이번 조치가 환자의 치료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동시에 침해하는 중대한 정책 오류라며, 즉각적인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의협은 1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지난 9일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 핵심 비급여 항목 3가지를 관리급여로 지정했다”며 “이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협의 요구와 전문가 의견을 외면하고, 실손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협은 관리급여 제도 자체의 위법성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의협은 “관리급여는 급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해 사실상 비급여와 다르지 않은 구조”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동시에 행정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옥상옥 규제”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관리급여라는 새로운 급여 유형은 국민건강보험법 어디에도 근거가 없다”며 “법률적 근거 없이 선별급여로 위장해 5%만 보장하는 제도를 신설한 것은 법률유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비급여 증가의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