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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으로 구강 질환 진단... ‘분자진단키트’ 공동연구개발 진행

사과나무치과병원, 바이오니아와 업무협약(MOU) 체결

의료법인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대표 김혜성)과 생명과학 분야의 선두 기업인 주식회사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분자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구강 질환의 발생과 진행 및 치료 예후에 대해 타액을 이용해 조기에 간단하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키트 개발을 목표로, 연구협력 활성화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분자진단이란 체외 진단의 대표적인 기술로 유전자 정보가 들어 있는 DNA, RNA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 변화를 수치, 영상을 통해 검출해 진단하는 기법이다. 지난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 확진 검사나 폐렴균을 구분하는 검사,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유전자형을 검사하는 방법도 분자진단 검사법에 속한다.

현재 기존 구강 질환의 진단과 감별이 X-ray 진단이나 임상검사에 국한돼 있는 상황에서 분자진단키트가 개발된다면 타액을 이용해 구강암이나 치주 질환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어, 검사 결과를 근거로 효과적인 개인별 맞춤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 FDA에서는 타액을 이용한 에이즈 진단 키트의 시판을 승인하는 등, 타액을 이용한 분자진단키트는 피검자의 편의성이 높아 앞으로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대표원장은 최근 구강 질환이 치아나 잇몸 등 구강 문제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구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 질환을 조기에 편리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단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질병의 조기진단 검사를 위한 바이오 및 임상 의공학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법인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은 자체 연구 윤리 위원회를 설치하고 구강과학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치의학 분야의 첨단 의료기기 및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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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