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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빠진 약업계....글로벌 신약 못키운 '업보?'

신약다운 신약 3개 정도, 경영자 조급증이 부른 인재 허가권만 갖고 있는 사실상 '뇌사상태' 신약도 있어

연속기획

신약개발의 빛과 그림자.....2.인프라의 취약점과 신약개발의 조급증

 

리베이트로 허덕이는 제약사글로벌 없는  신약 개발  '업보'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로 약업계가 온통 정신이 없다. 복지부를 비롯 공정위,국세청과 검찰이 하나가 돼 압박하는 전방위 조사가 시작되면서, 도매상과 그동안 남의일 처럼 관망해온 문전약국등이 좌불안석이다. 

여기에 15군데 제약사의 장부를 분석해 리베이트 수수 혐의가 포착된 1천명의 의사 명단이 경찰 조사로 공개돼 1차로 1백명의 의사들이 소환될 처지에 놓여있는등 의약계가 거대한 블랙혹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리베이트 문제는 한마디로 점입가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진외국에서도 한번쯤은 겪은 일이라 하지만  국내 제약산업이 선진화로 가는 대가 치곤 너무 혹독 하다는 것이 약업계 종사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리베이트가 근절이 안돼고 단속하면 고개를 숙이다가 다시 독 버섯 처럼 자라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신약다운 신약, 이른바 글로벌 신약이 없어 가격경쟁과 인맥을 통한 '퍼주기식 영업'을 할수 밖에 없는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약 개발에 미온적으로 대처 해온 업보라는 지적이다. 

 

15개 신약중 관심받는 신약 3개

 

1980년데 물질특허 도입 이후 정부가 나서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독성연구소를 개원하는 한편 민간의 신약 개발을 적극 독려했다.

그결과 1999년 SK제액이 '항암제인를 개발 신약으로 개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후 10년의 긴 세월에 15개의 신약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지만 보령제약의 카나브를 비롯 3개정도 만이 신약다운 신약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을뿐 상당수는 명맥유지, 나머지는 뇌사상태에 놓여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 신약 개발의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 연구자금은 외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 하고고급연구 인력 확보는 더욱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적하고 "15개 신약이 허가 를 받았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다"고 잘라 말했다.

국내 신약의 이같은 성적표는 일차로 연구개발 회사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신약개발 붐을 타고 개발에만 집중했지,구체적 계획과 철저한 글로벌 마케팅을 세우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 돼겠지'식 적당주의가 빚어낸 인재라는 분석이다.

다국저기업의 경우 연구개발된 제품에 대해 마케팅 비용에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의사들의 특징이 본인이 임상하지 않은 신약의 경우 회피하는 경향이 많아, 다국적제약회사들은 신약허가후 시판후 사후관리 기간을 통해 많은 병원을 통해 임상을 실시하면서 자연 스럽게 쇼프트랜딩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 부족 '조급증' 신약 개발 실패 부추켜

 

우리나라 처럼 처방에 따른 리베이트 제공으로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적극적 마케팅을 전개해 '성공하는 신약'으로 만들어 간다.

특히 한국인의 조급성도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낯주는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 받고 있다.

완벽한 신약개발의 플랜 아래서 'PLAN-DO-SEE'를 거듭해야 함에도 '빨리 빨리'만 외치다가 시장에서 외면당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연구 개발에 참여한 한 신약개발 연구자는 "천연물을 이용한 신물질 추출이라 일단 안전성 문제에선 합격점 이었어요. 문제는 유효성에 상당한 의문이 있었는데, 최고 경영자의 뜻은 허가만 받을수 있다면 적극 추진했으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효능에는 자신이 없어 검토를 계속 진행 시키고 있었는데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될것 같아  서둘러 허가 절차를 진행시켰다"고 회고 하고  "시판후 그 신약의 성공에 대해선 알아서 판단하라"며 서둘러 자리를 떳다. 

취재가 이어지면서 이와 비슷한 증언은  여러건 들을수 있었다.

국내 신약의 또다른 취약점은 제도적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문제는 다음 연재에 어어간다. 아울러 15개 개별신약에 대한 성공 여부와 현재 어떤 상태에 놓여져 있는지도 계속 취재해 연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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