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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중환자실의 기적...꾹꾹 눌러 쓴 희망의 손 글씨, 환자 살려

종이와 연필보다는 SNS나 키보드가 익숙한 시대, 대학병원의 한 간호사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돌보며 손 글씨를 통해 절망에 빠진 환자에게 희망을 준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 박하나 전문 간호사다.


A씨(76)는 지난 1월 폐렴으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입원했다. 폐렴 치료 후에도 계속되는 호흡곤란으로 검사를 한 결과 심장의 관상동맥 대부분이 막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관상동맥의 90% 이상이 막혀있어 관상동맥조영술로도 치료할 수 없었다. A씨는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입원하기 전부터 청력이 낮아 보청기를 착용했던 A씨를 위해 주치의인 윤치순 교수(흉부외과)를 비롯한 의료진은 메모지를 통한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비관하며 우울감에 빠져들었다.


이에 박하나 간호사는 메모지에 ‘울지 마세요’, ‘용기를 내세요’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적어 A씨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후 A씨는 혈압, 맥박 등의 바이탈 사인(vital sign)이 좋아져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일방병실로 옮겨진 뒤에도 귀가 어두운 A씨를 위해 의료진은 화이트보드를 준비해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했고, A씨는 입원한 지 50여 일이 지난 3월 9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A씨의 보호자는 “중환자실 입원 당시 A씨가 유서까지 준비했다”고 전했다.


A씨는 “사경을 헤매며 유서를 쓸 당시 ‘울지 마세요’ ‘용기 내세요’ ‘얼마든지 살 수 있어요’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감명 깊었다”면서 “이에 용기를 얻고 억지로 밥을 삼키며 살기 위해 발버둥 쳤다. 이 때의 용기를 생활의 모토로 삼겠다.


박하나 간호사에게 감사하다”고 퇴원하기 전 손수 쓴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하나 간호사는 “병상에서 우울해 하시는 것 같아 힘내시라고 한 것뿐인데 기억을 하고 계셔서 놀랐다”며 “저 뿐만 아니라 윤치순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분의 의지로 건강을 회복한 것”이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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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흡연?...일상 공간 전반에서 간접흡연 노출 사례 다수 확인 질병관리청이 간접흡연의 건강 피해와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기획보고서를 발간했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간접흡연의 폐해를 예방하고 관련 규제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담배폐해 기획보고서: 간접흡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Surgeon General’s Report(SGR), 호주의 Tobacco in Australia 등 국외 선행 사례를 참고해 마련된 담배폐해보고서 발간 체계에 따라 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담배폐해 통합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기획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올해 주제인 간접흡연은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2차 흡연뿐 아니라, 흡연자의 날숨이나 옷·생활공간에 남아 있는 담배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3차 흡연까지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은 비흡연자 역시 가정, 직장, 공공장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으며,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확산으로 흡연 노출 양상이 변화하고 있어 체계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의학·보건학·심리학 등 다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흡연폐해조사·연구 전문가 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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