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당뇨 환자가 알아야할 생활 습관.... 5계명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장 고경수 교수, 꿀 팁 제공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하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당뇨병환자가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진다. 건조하고 변덕스런 날씨로 인한 환절기 질환 등으로 혈당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하고 슬기롭게 가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고경수 교수에게 들어보자.
 
1. 수분섭취
건조한 가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고혈당이 심하면 소변량이 늘고 이차적으로 탈수가 진행되어 갈증이 생기므로 이 경우는 수분 섭취를 하여야만 고혈당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료수를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상승하고 소변량이 늘면서 탈수가 진행되어 다시 갈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일수록 필요한 만큼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대략 하루 물 섭취량(mL)은 체중(kg)x30으로 즉 체중이 60 kg인 사람의 경우, 60x30 = 1800 mL 정도가 적당하다.
 
2. 피부 가려움증 예방
고혈당이 심하면 탈수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진균성 질염으로 음부 주위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혈당조절 및 감염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또한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의 초기 증상으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평소 혈당조절 및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가 필요하다.
 
3. 가을철 예방 접종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하여 감염에 취약하지만 백신 접종의 효과는 동일하므로 일반인과 동일한 백신 용량을 접종하면 된다.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가을철 백신 접종은 매년 10~12월 사이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사슬알균백신이다.

페렴사슬알균백신은 매 5년마다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평생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지속되는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4. 가을철 운동법
맑고 화창한 날씨의 가을철에는 야외 활동이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의 운동은 식사 1~2시간 후가 적당하며 안전한 운동을 위해서는 운동 전 반드시 혈당체크를 해야 한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운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혈당이 300 mg/dL 이상이면 운동을 미루고, 100 mg/dL 이하면 운동 중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간식을 먹은 후 운동을 한다. 또한,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저혈당 예방을 위해 간식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에는 궤양 등과 같은 발의 상처가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인제대학교 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는 당뇨병 합병증 중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을 경우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망막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 시 수축기혈압이 170 mmHg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심장 자율신경병증이 있다면 저혈당 또는 심장허혈반응의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지를 모니터링 해야 하며, 말초신경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발 관리와 적당한 신발을 착용하며 체중부하가 적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경우 1형 당뇨병이 15년 이상이거나 제2형 당뇨병이 10년 이상인 경우 35세 이상인 경우 미세혈관 합병중이 있는 경우 말초동맥질환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검사가 필요하다.
 
5. 아픈 날 당뇨관리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생활 패턴이 바뀌면 혈당의 패턴도 바뀐다. 감기나 감염증, 구토, 설사 등으로 몸이 아픈 날에는 상대적으로 인슐린 필요량이 많아지므로 일반적으로 혈당이 올라간다.

아픈 날에는 인슐린에 대한 길항 호르몬의 증가로 고혈당이 발생하므로 평소보다 인슐린과 경구혈당 강하제의 요구량이 증가한다. 심한 경우 탈수와 케톤산증이 발생한다.

감기 등으로 인해 몸이 아플 때는 4시간마다 자가혈당검사를 시행하고 설사, 구토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자주 혈당검사를 해야 한다.

인슐린주사 또는 경구혈당강하제는 평소대로 복용하며, 감염 등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식사를 하지 않아도 혈당이 상승하고 고열, 오심,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혈당 결과에 따라 인슐린 조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폐 세포 딱딱하게 굳어져 완치 어려운 '폐 섬유증'...새 치료 방법 열리나 호흡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섬유화 억제 유전자 ‘TIF1γ’가 간경변·신장섬유증에 이어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Molecular Therapy(IF;12)’에 게재했다. 폐 섬유증은 폐 세포가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화하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이다. 진행될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섬유화된 폐 조직은 회복이 어렵고, 섬유화를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했다. 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하자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벡터 백본과 나노지질체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