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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목소리, 혹시 후두암?...걱정은 금물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김보영 교수,갑상선암, 폐암에 의해서도 발생 정확한 진단 필요

 최근 쉰 목소리가 오래되면 후두암을 의심해야 한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목이 자주 쉰다며 후두암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부터 앞서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목소리 변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상기도 감염 질환에 의한 일시적인 성대의 염증, 과도한 음성 사용이나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한 성대의 결절, 폴립, 낭종의 발생 외에도 후두암, 갑상선암, 폐암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노화현상으로 인한 성대 위축도 음성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흡연이나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적인 후두 자극도 음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로 인한 기침 후에 음성 변화가 발생한 경우에는 성대 염증에 의한 것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음성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호전된다.


 결절, 폴립, 낭종과 같은 양성 병변에 의한 음성변화 즉 노래방이나 야구장 등에서 큰소리를 지른 후, 잘못된 발성 습관으로 인한 음성변화의 경우에는 적절한 음성 휴식 및 치료를 동반하면 호전되지만 병변이 세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쉰 목소리와 같은 음성변화와 함께 음식 섭취 시 사래가 자주 걸리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된 경우에는 후두암이나, 갑상선암, 폐암 등에 의해 성대마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성대마비의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성대마비의 경우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 외에도 성대마비로 인한 음성 장애 및 사래 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성대주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다른 이비인후과 진찰 및 치료를 요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음성장애가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목소리가 완전히 나오지 않는 경우 ▲통증이나, 피섞인 가래가 쉰 목소리와 동반되는 경우 ▲식사 시 사래가 잘 들리는 경우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호흡곤란이 동반된 경우이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후두내시경을 통해 후두의 병변 및 움직임을 확인하고, 필요시 컴퓨터 단층 촬영(CT)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제대학교 이비인후과 김보영 교수는 좋은 “좋은 목소리 관리를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금연하며, 노래방, 야구장 등에서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거나, 헛기침과 같이 목을 가다듬는 습관은 삼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이나 커피, 녹차처럼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와 술은 자제 하고, 비염, 부비동염, 위식도 역류 등 잦은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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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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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