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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 보니....혁신형 제약사가 '으뜸'

제약바이오협, ‘제약산업 DATA BOOK’ 근거로 연구비 분석한 결과 혁신형 제약기업 11.7%, 상장기업 8.9%, 전체 의약품 제조기업 5.95% 순으로 나타나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제약산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17 제약산업 데이터북’(이하 데이터북)을 18일 발간,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북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보건산업 정보를 토대로 △글로벌VS한국 △제약산업 일반 △연구개발‧허가 △생산실적 △보험등재 및 유통 △제약기업 경영 △바이오의약품 시장 △보건통계 일반 △제약산업의 가치 등 9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특히 △글로벌VS한국의 경우 세계 제약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진단하고 한국 제약산업과 비교분석했다.


고용의 경우 글로벌은 정체, 한국은 5년간 꾸준히 증가

 한국의 제약산업 고용현황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선 고용이 감소되거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7만 4천여명이던 제약산업 고용현황이 이후 2016년에 9만 4천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2011년 대비 5년 동안 약 27.5% 증가한 것으로 타국가 대비 월등히 높은 증가 수치다.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제약시장 생산규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2012년 24만 3천여명에서 2014년 23만 4천여명으로 약 3.5% 감소했고 3위인 일본의 경우 2011년 19만 1천여명에서 2015년 7만 2천여명으로 약 6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고용 현황을 살펴봤을 때 2011년 대비 2016년 사무직과 영업직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연구직 및 생산직의 비율은 약 각각 35.3%,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제약기업들이 기업 역량 제고 차원에서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향상에 주력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 R&D 집중도 연속 증가

 정부의 인증을 받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투자 비율이 의약품 제조기업, 상장기업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2016년 연구개발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혁신형 제약기업(45개사 상세내용 아래 표 참조) 11.7%, 상장기업 8.9%, 전체 의약품 제조기업 5.95% 순으로 조사됐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현황(’17.8월 기준 45개社)

구 분

기 업 명

일반

제약사

(35)

1,000억원

이상 (25)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ST,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영진약품, 유한양행, 일양약품, 종근당,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휴온스,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SK케미칼

1,000억원

미만 (10)

건일제약, 대화제약, 삼양바이오팜, 에스티팜, 이수앱지스, 젬백스앤카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한국콜마,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 벤처사 (8)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비씨월드제약,

바이오니아, 제넥신, 코아스템, 크리스탈지노믹스, 테고사이언스

외국계 제약사 (2)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오츠카


 이와 관련 국내 제약산업계의 R&D 집중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 역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기업 R&D 투자금액 상위 20대 기업을 살펴보면 2015년도 R&D 집중도가 평균 약 11.2%에서 2016년도 약 12.6%로 올라 국내 제약기업의 R&D 집중도가 확대되는 등 약 1.4%p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R&D 집중도는 셀트리온 39.4%, 부광약품 18.4%, 한미약품 18.4%, 셀트리온제약 17.3%, 메디톡스 14.0%, 대웅제약 13.2%, 유나이티드 13.2% 순으로 많았다.


임상 연구 5년간 대폭 증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임상 연구 또한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성의약품과 생물의약품을 합한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보면 2011년도 485건에서 2016년 61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생물의약품의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2011년도 107건에서 2016년도 22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해 국내 제약산업계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가 발간한 데이터북에는 이 외에도 한국의 약품비 비중 추이, 기업별 약품비 현황 분석, 제약기업 해외 진출 및 경영 현황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있다.


 한편 데이터북은 협회 홈페이지(www.kpbma.or.kr ⟶ 정보자료 ⟶ 간행물)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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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행이 언젠데..."아직도 불법 대체조제 등 제도 운영 심각하게 왜곡"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불법 대체조제 실태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조제가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제도 운영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닥터서베이’를 통해 2025년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23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현행 대체조제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해당 제도가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95.7%로 매우 높았다. 특히 약사가 의사에게 사전 동의나 사후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고, 사전 동의나 사후통보가 없는 경우 실제로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통보 등 조치하는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는 36.1%였다. 의협은 “회원 대상으로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등 대체조제 사후통보 문제점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법률을 개정해 불법 대체조제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와 협의해 행정처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