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학회가 오늘(6일) 지난 2월 3일에 시행된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시험의합격자(상세 내용 위 표 참조)를 발표했다.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결과, 전체 합격률은 97.3%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과목별로는 합격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일부 진료과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을 기록해 주목된다.
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1차 시험 응시자는 총 2,135명으로 이 가운데 2,077명이 합격해 58명이 불합격했다. 대상자 대비 합격률은 97.1%로, 최근 수년간의 높은 합격 기조가 이어졌다.
-다수 진료과 ‘전원 합격’…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 등 100%
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안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수 과목에서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며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과(93명), 산부인과(97명)처럼 응시자 규모가 비교적 큰 과목에서도 전원 합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험 난이도보다는 기본 수련 충실도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역시 면제자와 결시자를 제외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해 대상자 대비 합격률은 99.0%,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100%를 기록했다.
-재활의학과 합격률 70.7%…가장 큰 낙폭
반면 재활의학과는 응시자 75명 중 53명만 합격해 합격률 70.7%로 전체 과목 중 가장 낮았다. 불합격자만 22명으로, 전체 불합격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다른 과목들이 대부분 90% 후반~100% 합격률을 기록한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의료계에서는 재활의학과의 낮은 합격률이 단순한 시험 난이도 문제가 아니라, 임상 범위의 광범위성, 평가 기준의 엄격함, 수련 환경의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형외과·가정의학과도 상대적 부담
정형외과는 응시자 143명 중 133명이 합격해 합격률 93.0%를 기록했다. 가정의학과 역시 대상자 대비 합격률 91.3%로, 불합격자 12명이 발생했다. 두 과목 모두 다른 진료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필기시험과 임상 역량 평가 부담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응급의학과는 응시자 106명 중 105명이 합격해 99.1%의 높은 합격률을 유지했으나, 결시자와 불합격자가 각각 발생해 완전 합격에는 이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