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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산모, 합병증 위험 높아...관리 중요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하정교수,대한신장학회 주최 강의에서 강조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용수)는 지난 8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콩팥병 질환 인지도 제고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함께 배우는 만성콩팥병 건강교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세계 콩팥의 날 주제인 ‘콩팥과 여성 건강’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건강교실에는 만성콩팥병 환자와 가족, 보건소 관계자 그리고 콩팥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관리가 까다로운 만성콩팥병 질환을 환자들이 일상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건강교실에서는 여성 환자들에게 흔한 요로감염의 증상과 치료에 대한 정보와 함께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주의해야 될 점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임신과 만성콩팥병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이하정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는 “만성콩팥병 산모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부터 임신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높은 만큼 신기능 보호를 위해 임신 계획 단계부터 분만 이후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신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평소 식이 관리가 필수적인 만성콩팥병 환자들을 위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단을 소개하는 한편, 저염, 저단백식 메뉴로 구성된 만성콩팥병 환자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신장학회 김용수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은 “만성콩팥병은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질 경우 콩팥 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대한신장학회는 앞으로도 콩팥 질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민들의 콩팥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세계 콩팥의 날은 건강한 삶에 있어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콩팥병의 발병 위험과 악영향을 줄이며, 콩팥병에 동반되는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해 전 세계 50여개 나라의 보건당국 및 여러 단체가 참여해 콩팥 건강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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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시린 손발, 수족냉증인 줄 알았는데... 손발 색 변화 뚜렷하면 '이 질환'일 수도 겨울철,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수족냉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단순 냉증을 넘어 통증과 저림이 동반되거나 손발 색 변화가 뚜렷하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추위와 스트레스에 민감한 말초혈관, 류마티스 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말초 혈관이 추위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축해 피가 통하지 않는 질환이다. 손과 발의 피부 색이 처음에는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변하고, 이후 다시 빨갛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저림, 냉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상완 교수는 “레이노증후군은 기저질환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과 류마티스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며 “일차성은 합병증이 적은 편이지만, 이차성은 혈관 손상과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어 심한 증상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레이노증후군은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해 전신경화증, 혼합결합조직병, 전신홍반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에서 매우 흔하게 동반되어 나타난다. 정상완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자에서 레이노 증후군이 쉽게 관찰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