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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국제백신연구소(IVI), 메르스 백신 국내 개발 지원 가속화

IVI, 진원생명과학의 메르스 DNA 백신(GLS-5300) 임상 1/2a상 시험 공동 시행

국제백신연구소(IVI)는 국내외 백신 기업 및 개발기관들과 공동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의 조속한 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인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한 메르스 DNA 백신 GLS-5300의 임상 1/2a상 시험이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IVI의 후원 및 공조하에 진원생명과학이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첫번째 임상시험 참가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었다. IVI는 메르스 백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삼성생명공익재단의 메르스 백신 개발 후원금을 활용하여 이 임상시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는 진원생명과학 및 여타 협력기관들과 긴밀한 공조 협력을 통해 본 임상연구를 최대한 신속히 수행하여, 향후 국내외에서 다시 전파될 수도 있는 메르스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르스의 경우 발생이 흔치 않아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백신기업들이 백신 개발에 소극적이며, 정부나 자선기관의 지원이 없이는 임상연구나 상용화가 신속히 진행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함께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진원생명과학의 백신 이외에도 임상시험을 위한 제 2 메르스 후보 백신을 찾고 있다.


IVI는 2015년 이후 국제 메르스 백신개발에 대한 심포지엄을 몇 차례 개최하였고, 올 여름에도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메르스 백신 심포지엄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메르스는 전세계 신종 전염병 대비를 위한 백신개발 연합체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개발 대상 백신으로 선정되었으며, IVI는 메르스 백신 개발에 대한 이러한 폭넓은 지원으로 새로운 백신 기술이 신속히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3년만에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하였지만 아직까지 승인된 메르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27개국에서 약 2248명이 감염돼 이 중 798명이 사망했다 (치명률 36%, 출처: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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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