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폐경호르몬요법, 유방암 발생 등 부작용 논란 있지만....사망률 감소 효과 등 실 보다 득 훨씬 많아

삼성서울병원-제주대의대 연구팀, 초기 폐경 여성에서 전체 사망률 13% 감소 기대 치료 중 사망률은 41% 줄어

폐경 초기 여성에서 호르몬 치료(폐경호르몬요법)는 전체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대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윤병구 교수는 제주대의대 예방의학과 배종면 교수와 함께 60세 미만 초기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체 사망률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대한폐경학회지 Journal of Menopausal Medicine(JMM) 최근호에 게재됐다.

폐경호르몬요법은 대부분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폐경 초기에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다. 호르몬 치료로 삶의 질이 향상되지만 일부에서 부작용으로 유방암이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미국질병예방태스크포스(The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호르몬 치료는 위험을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이득이 없으므로 노화와 관계된 중요 만성질환(관상동맥질환, 골절, 치매)의 일차 예방을 위해 “폐경호르몬요법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D등급을 부여하자 파문은 더욱 확산됐다. 그러나 50세에서 59세 사이 여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없는 상태이므로 연구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폐경호르몬요법이 비교적 젊은 폐경 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망률 감소만큼 확실한 치료 효과도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초기 폐경 여성에 대한 폐경호르몬 치료효과를 장기간 추적하여 밝힌 임상시험 4개를 토대로 전체 사망률에 대한 효과를 조사하였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2개와 관상동맥질환 등 만성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2개를 메타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60세 미만 건강한 폐경여성이 페경호르몬요법을 받았을 때 전체 사망률은 13% 의미있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인 경우도 16% 감소하는 건강인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두 그룹을 합해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률은 유의하게 13% 감소했다. 또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보다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였다.

폐경호르몬요법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는 치료 중 더욱 뚜렷하였다. 이 기간의 전체 사망률은 두 그룹 모두를 합해 분석했을 때 41% 감소되었다.  

윤병구 교수는 “폐경호르몬요법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와 걱정으로 치료를 미뤄선 안된다”며 “각종 갱년기 장애가 개선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망률도 낮출 수 있는 만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 과학적 근거 기반 정책 마련에 속도 낸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대한예방의학회(회장 홍영습)와 공동으로 「제4차 미세먼지 대응 질병연구 포럼」을 6월 27일(금)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 발생과 건강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 방법론부터 노출 평가, 건강 영향 분석에 이르기까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연구 개발 방향성과 정책 연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대한예방의학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실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며, 학계, 연구기관, 국회, 정부 관계자들이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 1부에는 ▲ 미세먼지 건강 영향 연구의 최신 방법론과 향후 제언(김경남 교수, 연세대), ▲ 미세먼지 노출 평가 방법론 및 연구 제안(이용진 교수, 연세대), ▲ 미세먼지 건강 영향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연구 제안(김진배 교수, 경희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김창수 교수(대한예방의학회)를 좌장으로, 기후 및 역학·임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세먼지 대응 건강 연구를 위한 다각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2부에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성제약, 횡령 배임액 고소 관련... “회생 방해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지난 6월 24일, 자사 상근감사 고찬태 씨가 제기한 고소 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고소는, 회사의 단순 선급금 계정과목의 특정시점의 합산액을 전부 횡령 배임액으로 고소한 사실관계와 회계적 실체를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 씨와 브랜드리팩터링 측이 주장하는 ‘177억 원 횡령’은 실제 회계자료와 차이가 있으며, 이는 나원균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거래 내역을 단순 합산한 수치일 뿐이다. 해당 자금은 모두 외부 감사와 회계 처리 과정을 거쳐 관리돼 왔으며, 주장과 같은 불법행위로 볼 수 있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고 씨는 이양구 전 대표의 재임시절 임명된 인사로 ‘상근 감사’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단 1회만 출근한 것으로 파악되며, 어떠한 감사 업무나 자료 검토도 수행한 바 없는 인물”이라며 “감사로서의 기본적 직무조차 수행하지 않았던 인사가 이제 와서 회사 자금 횡령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제약은 “고 씨의 이번 고소는 회사를 장기간 지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