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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 전남 담양에서 1박 2일 힐링캠프 성료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 강직성척추염 환우 및 보호자와 함께 담양 여행하며 소통의 시간 가져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9월 20일(금)~21일(토), 1박 2일간 전남 담양에서 강직성척추염 환우와 함께하는 ‘2019 힐링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힐링캠프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주최로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담당 환우 및 보호자와 함께 1박 2일 동안 캠프에 참여하며 질환에 대한 교육, 상담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2년 전 경주에서 열린 힐링캠프에 이어 올해 전남 담양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강직성척추염 환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직성척추염은 대개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며,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더 낮아지고 여성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휴식한 후에도 허리 통증이 더욱 악화되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야 하며, 증상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연결되는 강직을 초래할 수 있고 눈, 폐, 심장, 장, 신경계 등에서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척추가 대나무처럼 꼿꼿하게 굳는 ‘강직성척추염’을 전문의와 함께 올바른 치료로 이겨낸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힐링캠프의 주제는 ‘강직성척추염 대(나무 척추)탈출 프로젝트’로 정했다.
 

이번 캠프에는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강직성척추염 환우 및 보호자로 구성된 총 11팀이 참가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메타세콰이아가로수길과 죽녹원을 해설사의 가이드를 들으며 산책하고, 사진을 촬영하며 여행의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


또한, 건강강좌를 통해 환우와 보호자의 눈높이에서 질환과 실생활에서 유용한 스트레칭 정보를 전달하고, 전문의가 하루 동안 고생했을 환우들을 위해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마사지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담양 소쇄원의 산뜻한 공기를 맞으며 산책하고,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 후 환우와 전문의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이승호 씨는 “지난 20년 동안 주치의 선생님께 진료를 봐오면서 진료 시간의 제한으로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주제가 ‘아프다’는 말 위주였던 것 같다. 힐링캠프와 같은 좋은 기회로 주치의 선생님과 1박 2일을 함께 보내면서 담양의 곳곳을 산책하며 자연 안에서 힐링도 했지만, 아프다는 말 대신 하고 싶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진짜 힐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오랫동안 준비한 허진욱 교수(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병원에서는 한 명의 환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환우들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힐링캠프를 이어가고 있다”며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는 모든 환우가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박성환 이사장은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강직성척추염이라는 질환으로 얼어 붙었던 몸과 마음의 대탈출을 경험하셨기를 바란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뿐 아니라 여러 기관도 침범이 가능한 내과적 질환이라 올바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환우분들과 소통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강직성척추염 환우를 응원하기 위해 걸음에 따라 기부하는 ‘착한 걸음 빅워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부 앱 ‘빅워크’를 다운받고 공개통에서 대한류마티스학회 ‘강직척추염 환우를 위해, 걸음 모아 희망으로’를 클릭한 뒤 ‘바로 걸음시작’ 버튼을 누르면, 걸음 수만큼 쌓인 마일리지가 강직성척추염 환우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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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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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