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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종 감염병 대응 국제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는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 피에르-마리 지라드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국제협력부소장 등을 포함, 국내외 바이오 제약 분야의 연구개발 책임자들과 의료계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메르스, 지카, 에볼라 바이러스 등 국경을 넘어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대응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하였으며, 이를 위해, 프랑스, 중국,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등 7개국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의 감염병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심포지엄 연자 중 홍 탕 상하이-중국과학원 파스퇴르연구소장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세포 면역력 간 관련성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였고,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빈센트 에노프 박사는 미생물 균주 바이오뱅크와 분석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파스퇴르연구소의 국제적인 생물자원 네트워크를 소개했으며, 마크 윈디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기초연구본부장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위한 미 FDA 승인 약물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 파스퇴르연구소 전염병 예방관리 부서의 키엔 쿡 도 박사는 최근 베트남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이슈가 되고 있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 등의 모기 매개 질병 발생 현황을 공유했고,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인수공통바이러스연구팀장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바이러스 화합물 개발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축사를 전한 문미옥 차관은 “국경을 넘나드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병 연구 분야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와 함께 감염병을 공동 대응하는 것은 국내 감염병 연구를 한 단계 높여 나가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석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판교에 연구소 이전 시부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중앙 정부와 함께 국가와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정진하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라드 부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통해 한국의 연구진이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가 보유한 다양한 펀딩, 과학기술과 공중보건 분야의 전문지식, 잠재적 글로벌 연구 파트너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한국이 미래 감염병의 위협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중점국가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와의 연구협력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혁신적인 이미지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종 바이러스, 결핵, 슈퍼박테리아 등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를 가진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는 프랑스의 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1887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최초의 파스퇴르연구소를 중심으로, 전 세계 25개국에 위치한 32개의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 네트워크에 소속된 약 23,000여명의 연구진은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공통된 가치 및 사명 아래, 풍토병과 전염병이 만연하는 지역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쉬지 않는 보초병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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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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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