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1.0℃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3.2℃
  • 구름조금광주 2.8℃
  • 맑음부산 5.1℃
  • 구름많음고창 1.7℃
  • 제주 5.8℃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1.1℃
  • 구름조금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9℃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툴젠, 제넥신과 동종유래 CAR-T 치료제 공동 개발 MOU

 ㈜툴젠(대표 김종문, KONEX 199800)은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과 제넥신이 개발중인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을 이용하여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동종유래(Allogeneic) CAR-T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 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툴젠과 제넥신은 차세대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될 유전자 & 세포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지난 6월 통합법인 출범을 계획했으나 증시침체 및 다양한 외부적 요인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합병 여부와는 별도로 양사는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이 차세대 핵심 면역항암제로 각광받을 동종유래(Allogeneic) CAR-T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공동개발협의를 진행하였다.


이미 출시된 CAR-T 제품은 자가유래 세포만 이용 가능하여 생산비용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생산에 필요한 시간이 오래 소요되어 치료의 적기를 놓칠 수 있는 등의 한계가 명확하였다.


 툴젠의 원천기술인 유전자교정을 이용하면, 자가세포가 아닌 건강한 기증자에게 받은 T세포의 유전자를 교정한 뒤 대량생산하는 방식의 ‘Off-the-shelf(동종유래)’ CAR-T 개발이 가능하다. 동종유래 CAR-T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인 비용적 측면 및 시간적 측면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기대되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분야이다.


동종유래 CAR-T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타인의 T세포가 환자의 몸에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면역거부 반응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두 기업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하여 CAR-T 세포에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를 극복하여 갈 계획이다.


제넥신이 개발중인 하이루킨-7은 체내 T 세포 발달 및 증식에 필수 성장인자인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을 안정화시키고 동사의 기반 기술인 hyFc를 적용하여 체내 반감기 및 효력을 크게 증가시킨 T세포 증폭제이다.  암환자의 무너진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다른 면역항암제와도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어 이미 다양한 병용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CAR-T와의 병용에 있어서도 한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툴젠과 제넥신의 관계자는 “공동개발의 방식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며 양사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다. 기존 CAR-T 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동종유래(Allogeneic) CAR-T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양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감염병 상황 무관하게 비대면 진료 가능 ...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어 온 비대면진료가 마침내 상시 제도로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 통과로 의료 취약 계층을 포함한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핵심 내용​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포함해 총 9건의 관련 개정안을 통합·조정하여 마련된 이번 개정안(대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시 허용 법적 근거: 감염병 상황과 관계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환자, 고령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또 안전장치 강화: 비대면진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진료 요건, 처방 제한, 준수사항, 책임 규정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정교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이밖에 플랫폼 관리·감독: 플랫폼 시장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환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신고·인증제를 도입하고, 개입·유인·정보남용 금지 및 정기점검 등 관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온 전자처방전 전송 체계 미비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서울대병원,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생명나눔의 뜻 잇는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뇌사 장기기증자 추모의 벽’ 제막식을 열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추모의 벽에는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실천한 273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 공간은 기증자 한 분 한 분의 결정을 오래 기억하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증자 명단에는 2021년 다섯 살의 나이에 심장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세 명의 생명을 살린 전소율 양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소율 양은 2019년 사고 이후 오랜 치료를 이어오다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가족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행사에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전소율 양 부친은 “소율이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속에서 계속 뛰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된다”며 “기증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이 이어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울림길’ 예우 의식을 도입해, 장기기증자가 수술실로 향하는 마지막 길에 의료진이 도열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울림길 예우가 진행됐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