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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ICCV 2019에서 글로벌 탑티어 회사들과 함께 최신 AI 기술과 연구 발표

뉴욕대, NVIDIA와 리서치 워크샵 공동개최하고 인공지능대회 1위 수상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AI 분야 세계 최고 컴퓨터 비전 학회 중 하나인 ICCV 2019(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에 참여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 루닛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AI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참석한다. 루닛은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CB Insights)에서 발표한 100대 AI 기업(The AI 100) 및 150대 디지털 헬스 기업(Digital Health 150)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의료 AI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행사 첫째 날 열리는 ‘Visual recognition for medical images’라는 제목의 의학 영상 AI 워크숍을 뉴욕대 및 엔비디아(NVIDIA)와 공동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루닛은 페이스북 AI의 연구 매니저, NVIDIA AI의 디렉터, Tempus의 데이터 사이언스 총괄 등과 함께 각사가 보유한 최신 AI 기술과 사례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ICCV에 루닛의 최신 기술력을 소개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며 “이미 상용화에 접어들어 제품화된 루닛의 기술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력의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 중인 루닛 리서처들의 최신 연구 내용 또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루닛은 이번 ICCV에서 ‘VisDA’라는 국제 AI 대회에서 또 한 번의 1위를 기록해 수상을 받게 되며, 2편의 논문도 발표하게 된다. 인공지능 연구를 총괄하는 유동근 루닛 이사는 “ICCV와 같은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서 스타트업이 꾸준히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는 드물고, 국제 AI 대회에서 이번까지 루닛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루닛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루닛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흉부 엑스레이 영상 진단 보조 제품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암 진단 보조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 MMG’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서울대학교병원, 연대 세브란스 병원, 2차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사용 중이다. 서 대표는 “이번 ICCV 2019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루닛 제품들에 탑재된 기술 원리에 대해 공유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이번 학회에서 루닛과 함께 일할 리서처들 또한 채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이라는 최신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접목시키는 일에 열정 있는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루닛의 소프트웨어 제품은 한국 주요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보건소 등을 넘어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등 외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 말 유럽 CE 인증 또한 예정돼 있어 유럽 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기간 동안 상시 운영되는 루닛 부스(C-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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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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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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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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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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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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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