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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 FDA 승인 추진

임상 3상 결과, 초기 알츠하이머 일상생활에서 편익 증가... FDA 신약 허가 절차 추진,

바이오젠(미셸 부나토스, Michel Vounatsos)은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의 새로운 임상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FDA 승인을 받을 경우,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의 인지 저하를 완화한 최초의 치료제이자 베타아밀로이드의 제거가 알츠하이머에 임상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FDA 승인 신청 결정은 아두카누맙의 임상 3상 연구 EMERGE와 ENGAGE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두 연구는 각각 알츠하이머 환자 1,638명과 1,647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아두카누맙은 임상 연구를 통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와 임상적 저하(clinical decline)를 감소시키는 데 있어 용량 의존적 효과를 보임에 따라, 약리적 및 임상적으로 활발하게 작용하는 것이 입증됐다. 아두카누맙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기억력, 언어, 방향감각 등 인지 및 기능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으며, 재정관리와 집안일(청소, 장보기, 세탁 등), 독립적인 외출활동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편익이 증가했다.


바이오젠의 미셸 부나토스(Michel Vounatsos) 최고 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전세계 수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치명적인 질환인 알츠하이머와의 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획기적인 연구결과는 과학을 통해 환자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바이오젠의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보여준다”며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최초의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분석 결과가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접근법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3월 임상 중단 이후 대규모 데이터 추가 확보, 1, 2차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 입증
바이오젠은 EMERGE와 ENGAGE 임상 연구에 대한 무용성 평가(futility analysis) 결과에 따라 지난 3월 두 임상을 모두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기존 임상에 참여한 3,285명의 환자 중 18개월 간 치료를 지속한 2,0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추가 확보한 결과, 아두카누맙이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임상적 저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이 입증됐다.


EMERGE 임상 결과, 아두카누맙은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임상치매평가척도(CDR-SB)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 고용량 아두카누맙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78주 후 임상치매평가척도에서 기준치 대비 임상 증상 악화가 유의하게 감소하며, 위약군 대비 약 23%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아두카누맙은 2차 유효성 평가 결과에서도 임상 저하가 일관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와 인지행동검사(ADAS-Cog)에서 각각 위약군 대비 15%와 27%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알츠하이머 인지기능평가검사(ADAS-Cog 13) 및 알츠하이머 협력 연구-경도인지장애 일상생활능력평가검사(ADCS-ADL-MCI) 점수에서 위약군에 비해 각각 27%, 40%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바이오젠은 ENGAGE 임상에서 고용량 아두카누맙에 충분히 노출되었던 일부 환자군의 데이터 역시 EMERGE 임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아두카누맙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실시했던 연구들과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가장 흔히 보고된 부작용은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부종(ARIA-E)과 두통으로 나타났다. ARIA-E를 겪은 환자 중 대부분은 증상이 없었으며,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후유증 없이 발현 이후 4주에서 16주 이내에 사라졌다.


이번 임상 연구 책임자로서 로체스터대학교 정신의학, 신경학 및 신경과학 교수이자 알츠하이머병 치료,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AD-CARE)을 총괄하는 안톤 포스타인슨 박사(Dr. Anton Porsteinsson)는이번 대규모 임상 데이터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연구에서 최초로 베타 아밀로이드의 제거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춘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의료계와 환자 및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며 “현재 의학적으로 아직 충족되지 못한 요구가 많은 상황이지만, 알츠하이머 질환자들은 이 순간을 간절히 기다려왔다.이번 발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바이오젠과 의료계, 환자들 및 연구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 향후 FDA 신약 허가 추진, 각국 규제 당국과 협의 계획…오는 12월에는 상세한 임상 데이터 발표
바이오젠은 FDA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2020년 초 바이오신약허가신청서(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BLA)를 제출할 예정이며, 유럽과 일본 등 해외 각국의 규제 당국과도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출 예정인 허가 신청서에는 임상3상 연구에서 도출된 전체 데이터와 임상 1상 및 1b 상 데이터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12월 개최되는 알츠하이머 임상 시험 학회 (Clinical Trials on Alzheimer's Disease, CTAD)에서 EMERGE와 ENGAGE 임상 추가 데이터의 새로운 분석 결과에 대해 상세히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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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성분명처방·한의사X레이 반대 ...국회앞 1인시위 열기 고조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성분명처방 강제화 및 한의사 불법 엑스레이 사용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의료개악에 맞서기 위해 국회 앞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일 아침에는 박명하 상근부회장이 시위에 나섰다. 박명하 상근부회장은 “성분명처방은 수급불안정의약품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할 정부가 의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성분명처방 강제화를 섣불리 법제화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대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이어서 한의사 엑스레이(X-ray) 사용에 대해 “서영석 의원이 입법취지에서 수원지방법원 판결을 근거로 들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이다. 해당 사건의 기기는 내장돼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성장추정치가 자동으로 추출되는 것으로, 성장판 부위를 기초로 영상진단행위를 하지 않았고 성장추정치를 진료에 참고하였을 뿐이라는 취지로 무죄 판결이 난 것이며, 이는 피고인의 억지 주장을 받아들여 형사 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본 것일 뿐,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합법화하거나 정당화한 판결이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의료법상 엄연히 한의사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를 합법화해 국민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