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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전문의 한 명 만드는데... " 8억 6천 7백만원 소요"

의료정책연구소,의사 양성 비용 분담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 제안

전문의 자격 취득 시까지 의사 1인당 교육-수련 비용은  8억 6천 7백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한희철)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안덕선)의  연구 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연구(연구책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양은배 교수)결과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의과대학과 수련기관의 규모를 고려하여 19개 의과대학, 4개 전공의 수련기관을 선정하여 실제 투입된 의사 1인당 양성 비용을 추계하였으며, 의사 양성 비용의 공공지원의 당위성에 대한 근거를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담고 있다.

연구결과  의과대학의 교육비용을 추계한 결과, 기본의학교육 단계(의예과1년+의학과1년)의 학생 1인당 교육비용은 평균 64,976천원(최소 54,129천원, 최대 77,629천원)으로 나타났다.

의예과와 의학과로 나누면, 의예과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용은 평균 25,306천원(최소 14,935천원, 최대 38,814천원)이며, 동 비용을 의과대학 입학정원 3,058명, 의예과 2개 학년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의예과 총 교육비용은 154,771,496천원으로 집계됐다.

의학과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용은 평균 39,952천원(최소 32,578천원, 최대 48,519천원)이며,  비용을 의과대학 입학정원 3,058명, 의학과 4개 학년으로 계산하면 연간 의학과 총 교육비용은 488,692,864천원이다. 의예과와 의학과를 합한 연간 의과대학 총 교육비용은 643,464,360천원이다.

인턴 수련비용을 추계한 결과, 인턴 1인당 연간 수련비용은 평균 73,021천원(최소 55,594천원, 최대 93,952천원)이며, 동 비용을 인턴 정원 3,204명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수련기관의 인턴 총 수련비용은 233,959,284천원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수련비용(5개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을 추계한 결과, 전공의 1인당 연간 수련비용은 평균 146,041천원(최소 111,188천원, 최대 187,903천원)이며, 동 비용을 전공의 정원 3,150명, 수련 연수 4년으로 계산해보면, 연간 수련기관의 전공의 총 수련비용은 1,840,116,600천원이 소요됐다.

의사양성 단계별 비용 추계 결과를 종합해보면, 의사 1인(전문의 자격취득까지)을 양성하는 데 드는 총비용은 8억 6천 7백만원이며, 의사 인력 양성에 들어가는 연간 총 비용은 2,717,540,244천원으로  조사됐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및 캐나다 등 외국에서는 의사양성 비용의 상당 부분을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필요한 의과대학 비용을 주정부에서 23%, 연방정부 연구기금 8%, 의과대학 자체부담 18%, 임상진료 수입 28%, 기부금 등 다양한 주체들이 분담하고 있다. 미국 의학원 발표에 따르면, 전공의 1인당 수련 비용의 70%는 메디케어(직접비용 20%, 간접비용 50%), 30%는 메디케이드 및 기타 민간의료보험회사 등이 분담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9년 보건복지부 예산 72조 원(사회복지 60조 원, 보건 분야 12조 원) 가운데 의료인력 양성 및 적성 수급관리 예산은 249억 원이며, 이 중 전공의 등 육성지원 및 전문의 자격시험 관리 예산은 13억 원 정도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양성 비용 추계 및 공공지원 방안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의사 양성비용 분담의 사회적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제안하고, 사회적 협의체에는 의료서비스의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국가, 대한의사협회, 의과대학, 인턴 및 전공의 수련기관, 지방자치단체, 일반 국민 등이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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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에페거글루카곤’, 임상 2상 중간 분석서..." 안전.유효성 우수"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efpegerglucagon, HM15136)’의 임상 2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고무적인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 참가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으로,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 300명의 신규 환자들이 진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이 특정 유전자형에 한정되고 부작용(다모증, 체액 저류, 심부전 등)이 많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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