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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중국 과학자들, 코로나19 퇴치 위해 단결

코로나19의 퇴치와 관련해 중국 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 MOST)가 '과학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퇴치(Dealing With the Outbreak of COVID-19 Using Science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나온 20가지 응급 프로젝트로 구성된 네 개의 프로젝트 그룹을 포함한다. 그뿐만 아니라 MOST는 '중요하고 혁신적인 신약 제조'와 '중증 전염병 예방 및 치료'와 같은 두 가지 중대한 과학과 기술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일련의 국가 핵심 연구개발 계획도 재검토하고 있다. 최근 전염병 예방과 관리 최전선에서는 이들 프로젝트에서 거둔 중요한 성과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

최전방에 선 여러 연구팀의 직원들은 약물 검사를 위해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협력하며, 이미 출시됐거나 임상시험에 들어간 약물을 체계적이고 대단위로 검사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은 인산 클로로퀸(Chloroquine Phosphate), 렘데시비르(Remdesivir), 파빌라비르(Favipiravir) 등 잠재적으로 효과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발견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며칠 동안 연구원들은 긴급하게 몇 가지 임상 시험에 착수했는데, 환자에 적용하는 약물의 치료 효과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치료, 중국 전통의학 및 중국 혈장 치료 분야의 연구개발(R&D) 수준과 예비 축적 수준을 기반으로 '공동 예방 관리 그룹(Joint Prevention and Control Group)'이 마련한 세 가지 치료법의 임상 시험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이들 치료법은 위독한 환자의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MOST 지도자들은 줄기세포 치료를 이용해 더 발전되고 효과적인 코로나19의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중국과학원 산하의 줄기세포&재생의학혁신연구소(Innovation Institute of Stem Cell and Regenerative Medicine)를 방문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새로운 세포약물 'CAStem'이 개발됐고, 기존 중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의 치료 시험에서 이미 중대한 진전을 보였다. 연구팀은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hina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에 긴급 승인 신청을 했으며, 관련 의료 기관과 협력 중이다. 지금까지 CAStem은 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임상 관찰과 평가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달 3일에는 MOST의 지원으로 "중국과 서양의 의학 통합 기반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임상 연구(Clinical Study on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COVID-19 by Integrated Chinese and Western Medicine)"라는 제목의 응급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프로젝트 책임자이자 톈진 중국 전통의학대학 학장인 Zhang Boli는 "코로나19의 치료에 긍정적인 치료 효과가 나온 상태"라고 했다. 후베이성 전통&서양 통합의료병원과 우한시 중국전통의학병원에서 총 23명의 환자가 완치돼서 퇴원했다고 한다.

혈장 치료 분야와 관련해 China National Biotech Group이 회복 중인 일부 환자로부터 혈장을 채취하고, 13일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특별 면역 혈장 제품과 특별 면역 글로불린을 조제했다. 엄격한 혈액 생물학적 안전 테스트, 바이러스 비활성화 및 항바이러스 활성 테스트를 통해 임상 치료용 특별 면역 혈장을 성공적으로 제조했고, 위독한 환자를 위한 임상 치료에 이미 투입됐다.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1월 24일 중국 질병관리예방센터(Chines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첫 번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 변종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다른 국제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몇 가지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19 백신이 동물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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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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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