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심장질환 앓고 있다면 코로나19 더욱 주의해야 "

기저질환 있는 경우,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의료진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해야 안전한 진료 가능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완치한 사례도 많지만 치료 도중에 사망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다.


25일(수)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31일 자정까지 코로나19로 총 162명이 숨졌다. 16일(월) 자정 발표한 국내 사망자 현황 및 특성을 살펴보면 사망자 중 81.3%가 65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98.7%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기저 질환으로는 심근경색, 뇌경색, 부정맥, 고혈압 등의 순환기계 질환이 62.7%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는 당뇨병 등의 내분기계 및 대사성 질환이 46.7%를 차지했고, 이어 ▲치매•조현병 등의 정신질환(25.3%)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24.0%) ▲비뇨•생식기계 질환(14.7%) ▲암(13.3%) ▲신경계 질환(4.0%) ▲소화기계 질환(2.7%) ▲혈액 및 조혈계 질환(1.3%)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저질환이 있고 고령인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요양병원 같은 제한된 환경에서는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저질환자, 초기 자각 증상 나타나지 않아 위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초기 증상이 기저 질환에 의한 증상과 감별이 어렵거나 잘 나타나지 않고, 중증으로 급격히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질환, 폐질환,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평소보다 더욱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감염에 주의해야 하며,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정부 발표와 언론에서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때문에 병원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환자분들도 많다. 하지만 마스크, 손 소독을 잘하면 병원에서 감염이 될 확률은 오히려 낮다. 또한,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병을 잘 관리하는 것이 질병의 악화와 감염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복용하던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공장소에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는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할 수칙이고, 더불어 면역력 증진을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이 확보되어야 한다.


만성기침 계속된다면 심장질환도 의심해봐야
코로나19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두통, 흉통 등이 있는데, 만일 코로나19 검사에도 이상이 없고, 호흡기 계통에도 이상이 없는데 만성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계속된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거나 심장 비대가 있다는 검진 결과를 받은 적이 있다면 심장전문병원을 찾아 심장에 이상이 없는지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즉,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흉통이나 호흡곤란, 부종이 동반된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두근거림이나 어지러움은 심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들이다. 특히 이러한 증상들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과음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에게 발생한다면 강력하게 의심해봐야 한다. 


부천 세종병원 심장내과 이숙진 과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정기 내원 일자를 미루는 환자분들이 종종 있는데, 오히려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전문의가 권고하는 주의사항을 잘 따를 필요가 있다”며, “처방받은 약을 반드시 잘 복용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사이언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히크만 주머니 100개 기부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용인세브란스병원 손등 혈관 통한 고난도 최소 절개 시술법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도 손등 부위 혈관을 이용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목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심장혈관 시술과 달리 손등 부위의 원위 요골 혈관을 이용한 시술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손등 혈관은 직경이 작아 복잡한 시술에 필요한 굵은 기구 적용이 어려워 고난도 시술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6프렌치 도관보다 직경은 더 크지만, 벽 구조는 얇은 7프렌치 도관을 활용한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전성을 분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노지웅‧이오현 교수(공동 제1저자), 김용철‧조덕규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혈관시술을 받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큰 복잡 병변 환자를 포함한 참여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