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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중환자 진료 시스템 부족..."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 및 치료 시스템 구축 필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대비한 실제 가용 병상 및 의료장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 19 기세가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이 예견했던 것처럼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럼 우리는 코로나 19 2차 대유행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가?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 19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는 없다.


그렇다고 코로나 19 환자가 범람할 때마다 우리의 생활을 멈춰야 하는 것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우리가 살아 남으려면 코로나 19의 발생률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19로 사망하는 환자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면, 그래서 우리 사회가 다수의 코로나 환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는 기존의 삶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코로나 19 중환자 치료 시스템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의료는 최고 수준이므로 시스템을 잘 갖춘다면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혼란을 막을 수 있으나 현실은 병실이나 인력에 부족한 점이 보인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코로나 19 대응팀은 전국단위에서 실제 코로나 19 중증환자를 수용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분석하고자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진료 현장에서 코로나 19 환자를 보고 있는 전국 92개 병원 중 88개 병원(응답률 95.7%)을 조사하였다.


88개 병원 중 코로나 19 중환자를 진료하는 병원 수는 74개 병원(전체 84.1%)이었다. 이들 병원을 대상으로, 기계환기치료 또는 에크모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각 병원의 병상 수와 장비들을 조사하였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코로나 19 기계환기치료가 가능한 중환자 병상 수는 89개이다. 얼마전 대유행을 했던 대구경북지역은 31개의 병상을 마련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 수 대비 5%에서 위중환자가 발생하므로 8월 23일 기준으로 필요한 병상 수는 140병상이고, 준비된 병상 수는 188병상이다. 전국기준으로 74.5%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환자 수가 폭증하게 되면 중환자실은 바로 포화상태에 이르러 사망률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최근 서울, 인천, 경기에 대량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8월 23일 서울, 인천, 경기에 코로나 19 확진 환자 수 대비 5% 위중환자가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필요한 병상 수는 115병상, 준비된 병상 수는 89병상으로 30%나 부족하다. 따라서 서울, 인천, 경기만 보면 5% 위중환자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가 생길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서울, 인천, 경기 이외의 지역이다. 아직은 서울, 인천, 경기에 환자가 집중되어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다른 지역에 지금의 서울, 인천, 경기처럼 환자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외국의 사례처럼 사망률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코로나 19 중증 병상에는 산소치료만 필요로 하는 비교적 경증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단순히 병상만 늘리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중증환자를 볼 수 있는 인력과 장비이다. 단순 병상 확보가 아닌 인력과 장비를 고려해서 실제적으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두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첫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19 환자의 치료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의료원들의 경우, 중증 환자 치료에 대한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과 보완이 필요하다. 산소치료만 하는 환자들이 중환자 병상을 차지하고 있으면, 실질적으로 위중한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 19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 및 치료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 현행 감염병 관리법에 따르면 각 시, 도별 지자체장이 감염병을 총괄하게 되어있다. 그러다 보니 각 시, 도별 적절한 환자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에서 전체 환자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 시스템에 따라 전국 어느 병원에나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이송 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하다.


이 두가지 제안에 대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코로나 19 중증 환자 치료 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 방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적절한 시스템을 정립한다면, 다가오는 2차 대유행 때 사망률을 줄일 수 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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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매 현주소,"65세 이상 추청치매유병률 9.15%"...그렇다고 두려워할 필요 없어 65세 이상 인구의 추청치매유병률 9.15%. 대한민국 치매의 현주소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드는 생각이 ‘치매에 걸릴까 봐 두렵다’이다. 무작정 두려워하기보다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지 미리 알아보자. 우리나라 고령인구의 증가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의 인구상황판 자료를 보면 2024년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19.2%로, 200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50년에는 40.1%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를 고려해볼 때, 앞으로 20년 이내의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연령층의 가장 큰 건강 문제는 사망요인 1위인 암이겠지만, 막상 고령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태, 즉 정신장애와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두 질환인 치매와 뇌혈관질환일 것이다. 실제로 질병에 걸리는 것 자체도 큰 문제이겠지만, 그에 대한 두려움으로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변화 진료실을 방문한 85세 여성의 경우가 그 예이다. 환자는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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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 배아 이식 개수, "산모의 나이, 배아의 질, 과거 임신력, 쌍둥이에 대한 수용 정도 등 고려 신중 결정해야"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박중신)와 대한보조생식학회(회장 서창석)는 지난 15일 서울대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열린 ‘제13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연구심포지엄’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IVF) 증가와 이에 따른 다태 임신 위험을 정리한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두 학회는 고위험 산모·태아 진료를 맡는 모체태아의학 전문가들과 난임·체외수정 분야 보조생식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단체로, 결혼 및 출산 연령 증가로 시험관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가 늘면서 국내 다태 임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태 임신은 쌍둥이 이상을 임신한 상태를 의미하며, 두 학회는 이러한 증가가 산모와 신생아 건강에 부담을 주는 만큼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지만, 다태아 출산율은 오히려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출생아 중 다태아 비율은 2007년 2.7%에서 2023년 5.5%로 17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시험관 아기 시술 등 보조생식술 이용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같은 기간 일본(2.21%→2.04%)과 미국(3.37%→3.14%)의 다태아 비율이 감소한 것과도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