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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노동에 노출된 주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고통

병원 찾은 환자 중 75%,조금만 빨리 내원했다면 수술 없이 치료 가능

고향 다녀온 후 유독 힘들어하는 엄마… 이유는?

아무리 남녀가 평등해지는 사회가 왔다고 해도 가사일의 부담은 여전히 여성에게 더 크게 다가온다. 명절에는 특히 더 그렇다. 온 가족이 마주앉아 음식과 담소를 나누는 화목한 자리이지만 엄마는 그 자리 대신 부엌 한 켠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온 가족에 더해 일가 친척까지 먹을 음식, 그리고 차례상을 차리느라 엄마의 명절은 보통 쉴 틈 없는 가사 일로 꽉 채워진다.

이런 중노동을 치르고 나면 명절이 끝난 뒤 후유증이 찾아온다. 바로 명절 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라오는 ‘명절 증후군’이다. 장시간 운전을 한 남성이 종종 겪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여성들이 겪는 대표적인 명절 증후군은 ‘손목 터널 증후군’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관절 사용으로 인해 손목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신경증상이다. 여성들의 명절 움직임을 관찰해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명절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가사일, 그 중에서도 요리와 설거지다. 특히 명절때는 전 같은 음식을 많이 부치게 되는데 무거운 프라이팬을 계속 손으로 들었다 놨다 하는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또 냄비를 들고 나르거나 청소를 위해 걸레나 행주를 짜는 과정에서 손목에 힘을 줄 수밖에 없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무리를 했다고 해서 곧바로 나타나진 않는다. 가사노동을 계속하면 손목에 만성적으로 무리가 가게 되고 나이가 들기 시작하는 40대 이후가 되면 증상이 본격화된다. 그리고 쉼 없이 일하는 명절이 트리거가 되어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상윤 원장(수부상지 전문의)은 “손목 터널 증후군은 휴식을 취하면 어느정도 호전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절이 끝나고 서둘러 일상생활에 복귀하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다”면서 “더군다나 많은 사람들이 손목 통증이 찾아와도 ‘무리를 해서 생긴 병’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한 손목통증과 손목 터널 증후군을 곧바로 구분해내긴 힘들다. 이상윤 원장은 “손목을 굽힌 후 손등을 서로 맞닿게 한 후 안쪽을 향해 가볍게 밀었을 때 30~50초 이내에 감각이 없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75%는 조금만 빨리 내원했다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파스를 붙이거나 휴식을 취했다 하더라도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 워낙 자주 재발하는 병이다 보니 그대로 방치하다보면 만성화 된다. 번거롭더라도 통증이 시작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증상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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