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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50대에 184%나 급증하는 퇴행성 관절염...예방법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걸음걸이가 불편해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몸이 아픈데 자연스러운 것은 없다. 노화로 인해 신체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중장년층의 걸음이 불편하게 만들고 거동을 힘들게 만드는 주범은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과 그 주위 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통증과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무릎을 쓰게 되면 무릎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만 발생한다. 그러다 점차 상태가 악화되면 움직임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관절염이 거동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그 이름에 '퇴행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나이가 먹을수록 발병하기 쉽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의 환자 수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다. 그런데 눈여겨 볼 게 있다. 이전 연령 대비 관절염 환자가 느는 비율은 50대가 184.4%로 압도적이다. 40대에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59만명인데 50대가 되면 91만명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데이터만 살펴보면 퇴행성 관절염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가 50대 즈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심사평가원 자료가 '병원을 찾는 사람'만을 집계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부천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원장(무릎관절 전문의)은 "50대에 처음 내원한 환자들도, 실제 문진을 해보면 40대 때부터 이미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통증을 느꼈던 경우가 많다. 걷는 데 큰 지장이 없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행성 관절염이 찾아오는 것은 나이가 들어 관절이 약해지는 이유도 있지만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환경이 누적되어 영향을 주기도 한다. 권 원장은 “고령이 될수록 체중 조절이 힘들어지는데, 비만이 되면 관절염 발생 위험이 약 4~5배 증가한다. 과도한 당 섭취나 염분 섭취, 그리고 알코올 섭취도 관절염 발생율을 증가시킨다”고 말한다.

이에 퇴행성 관절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름과 동시에 관절염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관절 CHECK LIST
[ ] 무릎을 구부리고 끝까지 펴는 것이 어렵다.
[ ] 무릎 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손으로 만지면 아프다.
[ ] 무릎 통증으로 밤에 아파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 ] 무릎이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거나 소리가 나고 아프다.
[ ] 일주일이 넘도록 무릎이 부어있다.
[ ] 조금만 걸어도 무릎 주위가 붓는다.
[ ] 걸을 때마다 아프고 뼈끼리 부딪치는 느낌이 있다.
[ ] 한달에 한 번 이상 무릎이 아픈 경험이 있다.
[ ] 무릎이 무겁고 뻣뻣하다.
[ ]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프다.

0~2개 : 0 단계로 현재 무릎 건강은 양호한 편입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3~4개 : 1 단계로 평소 무릎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개 이상 : 2단계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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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사회 등 의료계, 의정갈등 해결 ...이재명 대통령 의지 긍정 평가 의료계가 의정갈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의정 합의 준수’와 범정부 특별기구 설치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은 4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 건강과 미래 세대 의료 인프라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인 실행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의정갈등 해법을 묻는 질문에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충분히 하고, 또 적절하게 필요한 영역에서 타협해 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전공의·의대생 복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의대생이) 2학기에 가능하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 많이 만들어내야 하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고, 이것도 역시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제가 가장 어려운 의제로 생각했던 의료대란 문제와 관련, 해답이 있을지 가능하면 찾아봐 달라”며 “의사단체 및 관련 의료단체와의 대화도 치밀하고 섬세하게, 충분하게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