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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김호성 교수, “MRI 최신 영상 기법으로 뇌종양의 진행 상태까지도 예측 가능”

필립스, ASMRM & ICMRI 2020서 MRI 임상 활용도 높이는 최신 지견 공유

㈜필립스코리아 (대표: 김동희)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MRI 분야 국제 학회 ASMRM & ICMRI 20201)에서 오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MR의 임상적 활용도를 높이도록 돕는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필립스는 ‘빠른 검사, 환자의 편안함, 진단의 정확성을 제공하는 파트너 (Partnering to deliver Speed, Comfort and Confidence)’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자사 디지털 MRI를 기반으로 연구한 최신 기술과 영상 기법을 소개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승구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필립스는 다양한 MRI 기술이 실제 임상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호성 교수는 실제 임상 케이스를 바탕으로 뇌종양을 진단하는 데 활용하고 있는 최신 MRI 영상 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정밀한 영상과 획기적인 검사 속도 제공하는 필립스의 최신 MR 기술 소개
첫 번째 연자로 나선 필립스 3.0T MR 포트폴리오 리더 (3.0T MR Product Portfolio Leader) 프랭크 G.C. 호겐라드(Frank G.C Hoogenraad)는 자사의 3.0T 디지털 MRI인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 X(Ingenia Elition 3.0T X)를 활용한 최근 연구 및 개발 동향과 MRI 최신 기술이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 날 발표에서 필립스는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 X는 새로운 베가 HP 그래디언트(Vega HP gradients)를 바탕으로 최신 MRI 기술과 검사 플랫폼이 적용돼, 초고속 초고해상도 검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라고 설명하며, “경사자장 회전율(Slew Rate)이 업계 최고 수준인 220T/m/s로 높아 정밀한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MRI의 한계점으로 지적되는 긴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필립스의 독자적인 MRI검사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도 임상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기술은 고해상도 영상 품질을 유지하며 기존 대비 두 배 빠른 속도로 MRI검사를 가능하게 한다. 필립스는 “업계의 MRI 시간 단축 기술 가운데 유일하게 2D, 3D, 4D 등 모든 검사에 적용할 수 있어 임상 활용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환자 신체 구조에 대한 200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환자 센싱 기술 바이탈아이(VitalEye)는 별도의 조작 없이 환자 호흡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의료진이 더욱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MRI 최신 영상 기법 APT, 뇌종양의 향후 진행 상태까지도 예측 가능해”
이번 심포지엄의 연자로 초청된 서울아산병원 김호성 교수는 ‘신경종양학 분야의 최신 MR 영상 기법 (Next Generation Clinical MR Imaging)’을 주제로 뇌종양 진단에 쓰이고 있는 영상 기법인 APT (Amide Proton Transfer)에 대해 발표했다.


뇌종양의 경우 뇌의 복잡한 구조 및 기능적인 특징으로 인해 MRI로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종양의 재발이나 치료 효과를 평가할 시, 뇌종양의 혈관 증식 정도를 분석하는 종양 혈류 영상(perfusion), 뇌종양의 세포밀도로 재발 여부를 평가하는 확산 강조 영상(diffusion) 등 특수영상기법이 쓰인다. 그러나 이들 기법은 종양의 추후 진행 상태를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김호성 교수는 “APT는 비침습적으로 종양의 단백질 함량을 파악하고 정량화해, 정상조직과 비교하고 종양의 추후 진행 상태를 예측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획기적인 MRI 영상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스에서 처음 상용화한 APT 기법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단백질 함량이나 pH(산성도)를 측정해 뇌종양의 병기와 허혈성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거나 악성인 종양과 같이 단백질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종양을 진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즉, 단백질 함량으로 종양의 병기를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고, 항암 치료 후 괴사한 종양, 남아 있거나 재발한 종양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김호성 교수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단백질 성분 함량으로 종양을 추적할 수 있게 되면서, 조영제 사용이 어려웠던 소아 환자나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MRI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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