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맑음동두천 -1.6℃
  • 흐림강릉 3.8℃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9.8℃
  • 맑음고창 3.5℃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7.9℃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축구하다가 갑작스러운 무릎통증이 나타났다면...이병 의심해야

십자인대 파열, 무릎에서 ‘뚝’소리, 무릎통증,붓거나 흔들거리고 휘청 증상 나타나

축구가 하고싶어서 공을 들고 오랜만에 학교 운동장을 찾은 A 씨(28세, 남)는 운동 중 갑자기 통증과 함께 무릎 움직임에 불편함이 생겼다. 일시적인 증상이려니 하고 며칠을 지켜봤지만 호전되지 않자, 병원을 찾은 A 씨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이었다. 작장인 김 씨(41세, 여)는 무릎 앞부분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있었다. 운동 부족인가 싶어 홈트레이닝과 런닝을 병행하며,  틈나는 대로 실내 자전거 타기를 했다. 그런데 며칠 전 지방 출장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난 뒤 통증이 심해졌다.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불편했고, 통증으로 자전거를 타기도 힘들었다. 진단 결과 김 씨는 연골연화증이었다.

신체활동이 높은 스포츠 활동을 꾸준히 하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체력도 강화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속력으로 달리거나, 시합경기에서 상대편 선수와 몸을 부딪히는 동작은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으니 주의 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상 중 하나가 전방십자인대 파열인데,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부상인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릎에는 4개의 중요한 인대가 있는데, 이 중 전방,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과 무릎이 돌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리가 비틀어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꺾어지는 부상이 발생한다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발생 원인에는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이 있는데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전체 발생률 중 80% 이상을 차지하게되며, 점프 후의 불안정한 착지와 급격한 방향 전환, 외반력 그리고 과신전 등의 동작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주요 동작으로 꼽힌다. 

십자인대 파열 시에는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며, 무릎통증이 느껴지면서 무릎이 붓거나 무릎이 흔들거리고 휘청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상 후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릎을 삐끗한 정도의 가벼운 염좌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김도훈 대표원장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인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무릎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파열된 조직을 오래 방치되면 무릎 관절에 과부하를 주어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도훈 원장은 또 “전방십자인대의 경미한 부분파열은 보조기 착용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식을 적용하여 완치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인대가 심하게 끊어진 상태라면 조기에 재건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연령,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원활한 회복을 위한 재활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