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KOSDAQ 288330)는 지난 12일 오후, 온라인 정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여 반기 결산 실적 및 신약개발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2021년 2분기 누적 기준 반기 결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액 13억 원, ▲당기순손실 117억 원, 회사의 핵심 사업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는 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기 IR 기업설명회에 따르면,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단계 진전 및 자체 후보물질 발굴, 신규 파이프라인 추가 도입 계획에 따라 연구개발 부문의 투자 및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인력 측면에서도 다국가 연구 및 개발 수행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보강했다. 등기임원 제외 임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3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3% 증가한 가운데 연구개발인력은 작년 동기 14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약 64% 증가했다.
연구 개발 파이프라인의 진전도 눈에 띈다. 현재 가장 앞선 임상 단계로 개발 진행 중인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미국, 한국, 동유럽 등 5개국에서 다국가 임상 2a상 중∙고용량군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임상 1상 환자 투약 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BBT-176과 더불어, 자체발굴 신약 후보물질 1호로 기대되는 BBT-207을 중심으로 항암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이 공개됐다. 타그리소 등 3세대 표적치료제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타깃의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BBT-176(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1·2상 용량상승시험의 두번째 용량군에서 순조롭게 환자 투약 진행중이며, 오는 9월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2021)에서 포스터 형태로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동물 실험을 통해 이중 돌연변이 등에 대한 고무적 수준의 효력을 확인한 ▲자체 발굴 신규 후보물질 BBT-207과 관련하여 오는 2023년 임상 단계 진입을 목표로 전임상 시험 진입 이후 내년 임상 시험 계획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아울러,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은 FDA C타입 미팅 이후 회신 받은 내용을 토대로, 권고된 추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 혜성분석의 결과가 유전독성이 아닌 고농도 약물 처리에 의한 세포사멸에 따른 위양성(False positive)임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하여 투과전자현미경 분석 기반 실험을 요청한 것으로, 기존에 당사가 제출한 생화학적 분석 결과와 유사한 경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실험을 마무리한 이후 FDA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여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