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숨차고, 가슴이 답답하다면?..이병 의심을

‘암, 심/뇌혈관 질환’ 보다 무섭다는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40~50대 11.8%, 60대 19.1%, 70세 이상 27.3%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기류제한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는 현상) 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이다. 흡연, 직업적 노출, 실내 오염, 감염 등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 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COPD’ 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기류제한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기류제한은 소기도 질환과 폐기종이라고 불리는 ‘폐실질’  파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COPD’ 유병률은 12.2% 이며 남자 15.7%, 여자 9.9%로 남성에게 더 빈번히 발병했고, 연령별로는 50세 이하 5.3%, 50~59세 10.2%, 60세 이상 21.4%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 

국내 유병률도 2019년 10.8%로 조사되었는데. 40~50대 11.8%, 60대 19.1%, 70세 이상 2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증가했다. 특히 2019년 남자 유병률(16.3%) 은 여자(5.9%)에 비해 2.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COPD’ 발병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나 대부분 40~50대 이후다. 발병은 흡연 후 10년 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상대적으로 장기간 흡연을 해 온 중년층 남성 발병률이 높다.

한편, ‘COPD’ 치료율은 84.7%로 고혈압(61.7%),당뇨병(60.8%),고콜레스테롤혈증(53.1%)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선제적 예방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은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천식과 같이 쌕쌕 소리가 나거나 흉부 압박감 등이 있다. ‘COPD’ 의 가장 흔한 원인은 흡연이며 유독물질, 공해, 미세먼지 등이 기도는 물론 폐포에 만성 염증을 만들어 폐기능을 떨어뜨리는 것도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 장기간 흡연을 하면 폐세포 손상 우려가 크고 이로 인해 폐기종이 발생되어 결국 ‘COPD’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오홍근 전문의는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고, 효과 및 부작용을 고려할 때, 흡입약제를 우선 추천하며 한번 손상된 폐는 다시 원복되지 않기 때문에 폐를 더 손상되지 않게 금연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전했다.

또한 오 전문의는 “금연은 ‘COPD’ 예방과 질환 진행 속도를 감소시키는 가장 중요한 치료” 라고 덧붙였다.

우리 몸은 20대까지 계속 성장을 한다. 따라서 사춘기부터 흡연을 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의 조기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금연과 함께 가벼운 호흡기 감염이라고 해도 걸렸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선제적인 치료를 해야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오홍근 전문의는 “호흡기 감염이 COPD악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일부 환자에서 항생제 치료 시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를 피하는 경우가 있다.” 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COPD’ 가 악화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경증 ‘COPD’는 활동 중 호흡곤란이 발생하나 금연과 초기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중증 ‘COPD’ 로 진행 되면 비 활동 시에도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어서 기계에 의존하는 삶을 살 수도 있으며 호흡곤란으로 운동능력이 저하 되고 근력 약화, 체중 감소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런 결과로 사회적 고립, 우울증 같은 정서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호흡재활치료가 도움이 되는데, 호흡곤란으로 인한 운동능력 저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걷기 등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중증도 이상 ‘COPD’ 환자는 걷기 운동을 할 때 호흡곤란으로 오래 못 걷게 되는데, 이럴 때는 숨이 찰 정도까지만 걷기 운동을 하고 호흡이 호전된 후 다시 걷기 운동을 반복하다 보면 폐활량이 좋아지고 걷는 시간이 길어져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