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매일밤 당신이 항상 4시에 깨는 이유

불면증, 스트레스, 노화, 호르몬, 다른 수면장애 등 원인 다양

56세 김모씨는 밤이 두렵다. 잠이 들고 4시쯤 되면 여지없이 잠이 깨고, 화장실을 다녀오면 다시 잠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변도 조금밖에 나오지 않은데 항상 같은 시간에 깨는 이유를 찾기 위해 수면병원을 찾았다. 수면다원검사를 하고 결과를 받은 김모씨는 깜짝 놀랐다. 수면 시 호흡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줄 알았는데 렘수면 호흡장애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진료 후 수면호흡치료를 받으면서 중간에 깨는 증상은 거의 사라졌다.


매일 밤 동일한 시간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어 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이러한 증상을 불면증으로 착각 해 검사 없이 수면제나 수면유도제 등 약물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어 보일 수 있으나, 오히려 증상을 가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잦은 각성의 원인을 찾아 근본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수면의학 클리닉 Li J 박사는 반복적으로 같은 시간에 깨는 원인에 대해 크게 불면증, 스트레스, 노화, 호르몬, 다른 수면장애 등을 꼽았다.


<불면증>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아침 햇빛 부족, 낮잠, 교대근무, 일관되지 않은 취침시간, 흡연, 알코올, 약물, 카페인, 밝거나 시끄러운 방 환경 등이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거의 모든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는 수면의 질도 떨어 뜨릴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향상되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수면과 스트레스는 서로 영향을 미치며,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는 숙면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노화>
야간 각성은 노화 과정의 정상적인 부분일 수 있다. 중년 무렵 성인은 밤에 더 자주 깨기 시작하고 수면 시간이 단축된다. 밤에 일찍 잠을 자고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기 위해 노력한다.


<호르몬>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밤에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임신과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로 수면장애가 올 수 있다.


<약물>
베타 차단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 특정 약물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야간 각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밖에 수면장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이갈이, 하지불안증후군, 잠꼬대 등 다른 수면장애가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이로 인한 각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렘수면 호흡 장애인 경우 2-3시간 간격으로 렘수면 발생 시만 호흡이 엉켜 각성하게 되고 횡경막 기능 저하로 야뇨 현상도 발생 된다. 특히 마지막 꿈인 새벽 4시경 잠꼬데나 행동장애가 발생된다면 꿈행동장애를 의심 해 봐야 한다.


나이가 들면 신경성이나 심리적인 원인만 생각하는데 반복적인 수면 중 각성이 반복 된다면 꼭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주일에 4회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두 번 이상 깨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