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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국제규범 마련..WHO사무총장 “항생제 내성은 조용한 판데믹..지속적 조치 필요”

의장국 맡은 식약처, 제8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서 국제규범 마련 주도해 국제사회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최소화에 기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이하  코덱스, 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FAMR)회의가 10월 16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며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국제규범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회의결과 제‧개정된 국제규범으로 각 국의 항생제 내성 최소화와 통합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으며, 향후 ‘하나의 보건(One Health)’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기준이 형성됐다고 평가된다.

식약처는 2017년 제5차 회의부터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도하며 회원국들이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항생제 내성 국제규범은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이하 실행규범)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제정’(이하 통합감시 가이드) 2건이다.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제정안 

 
실행규범은 현행 축수산물에만 적용하던 규범을 농작물과 생산환경, 식품가공 유통까지 확대함으로써 식품시스템 전반에 걸쳐 항생제 내성을 줄이는 노력을 하도록 개정했다.
 
통합감시 가이드는 국가별로 식품분야에서의 항생제 사용량과 항생제 내성률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자료 공유를 촉진하는 등 국제 기준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는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72개 회원국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등 360여명이 참석하여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국제규범 마련을 위한 열띤 논의를 하였다.
    
 첫 날 개회식에서 테드로스 아다하놈 거브레예수스 WHO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로 “항생제 내성은 조용한 판데믹으로 지속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취동위 FAO 사무총장은 “식품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포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양 국제기관의 사무총장이 앞장서서 회원국들에 조속히 국제규범을 마련하자고 독려한 것은 국제회의에서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국제규범의 필요성이 크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또한, 회의가 진행 중이던 10 13일에는 미국, 영국 등 22개국 고위급 대표와 WHO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로 구성된 항생제내성 글로벌리더스그룹(Global Leaders Group on Antimicrobial Resistance)이 TFAMR에서 마련하는 국제규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회원국들의 합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회원국들의 최종 합의 의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식약처는 미국, 네덜란드 등 워킹그룹 의장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쟁점사항을 사전에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고, 당초 회의 일정보다 하루 더 연장해 최종 합의를 도출해 냈다.
 
그동안 실행규범은 최종 합의가 예상된 반면 통합감시 가이드는 항생제 내성 자료 공유와 통합감시 가이드 적용의 유연성에 대한 수출국과 수입국의 입장차가 커서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으나, 식약처는 지난 6월 사전회의 성격으로 개최한 워킹그룹 회의에서 회원국들의 충분한 사전논의를 이끌며 합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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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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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