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 032300)가 15일 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파마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73억 2,300만원, 영업이익 38억 3,100만원, 당기순이익 49억 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제품 및 신규사업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 세액 공제에 따른 법인세 환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가 대폭 증가했다.
한국파마의 3분기(21년 7월~9월) 실적은 192억 8,100만원, 영업이익 13억 7,600만원, 당기순이익 14억 7,1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올해 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오는 12월 외자사로부터 순환기계 의약품 3종 도입이 예정돼 있어 올해 막바지까지 매출 증진이 기대된다”라며, “또한 지난 8월에는 FDA 승인제품인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마쳤으며, 현재 추가로 아토피연고제 권리양도양수와 정장제 허가권 확보 등 주요 제품 판권 계약을 추진 중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도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한국파마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자사생산 제품 비중을 확대해 나가 제약사업 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회사는 3분기 누적 실적에 한국산도스의 항우울제 ‘미르탁스정’과 네덜란드 노르진사의 장세정제 ‘플렌뷰산’이 주요 제품으로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기존 캐시카우 제품의 매출 증진을 꾀하는 동시에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분말제제·액상제제 등 다양한 의약품 제형을 생산해 기술 차별화를 이룰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