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남자 염증성장질환자, "성기능장애. 불임 공포" 있다는데...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찾은 환자는 달랐다.

10여년 전 염증성장질환 최종 진단받 30대 후반 남성 환자 2명, 각각 셋째와 넷째아이 아빠돼



최근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에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10여년 전 염증성장질환으로 최종 진단받은 후 지금까지 치료를 이어오고 있는 30대 후반 남성 환자 2명이 각각 셋째와 넷째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두 환자 모두 20대 때 진단을 받았던 터라 ’염증성장질환‘에 따른 심한 복통과 설사, 극심한 피로감으로 사회·경제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가득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의료진과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염증성장질환과 성(性)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결혼에 이어 대가족의 꿈까지 이루게 되었다. 그들은 입을 모아 “지속적인 치료와 정확한 정보, 의료진과의 관계 속에서 찾은 희망의 결과”라며 기뻐했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김효종 교수는 “우리 센터 의료진들이 적절한 치료를 넘어 정확한 정보 제공과 상담을 통해 난치성 질환으로 의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게 함으로서 이뤄낸 아름다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출산에 의한 인구절벽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염증성장질환자의 출산과 임신이 왜 아름다운 기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걸까? 어떠한 이유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두려할까?


이에 대해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오신주 교수는 “남자 염증성장질환자는 성기능장애와 불임에 대한 공포가 매우 높으며, 약 20% 정도가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거나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며 “그러한 결정에 잘못된 의학정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는 “염증성장질환의 내과적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생물학적제제, 면역조절제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약제들이 임신과 출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그 원인일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