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가 27일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제 14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 2012’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시상을 위해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이윤철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과 심사위원대표로 나운봉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 브랜드는 H∞H Healthcare 등 같은 산학 협력을 통해 의료산업화 모델로 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세브란스 u-Healthcare Center, 중국의 이싱 세브란스 VIP 검진센터 등 세계 속의 글로벌 브랜드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세브란스가 국내 의료 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아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세브란스’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의대, 치대, 간호대, 보건대학원 등으로 구성된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대표 브랜드로, 1885년 국내 첫 의료기관인 광혜원·제중원에서 시작하여 1904년 세브란스병원으로 명칭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내 의료계에서 가장 긴 128년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의료원은, 지난 2006년 대대적인 브랜드 컨설팅을 통해 ‘세브란스’브랜드 단일화 및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경영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제 14회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대통령상에는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CJ(주)가, 국무총리상에는 애니메이션 ‘구름빵’을 브랜드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하고 해외에도 수출한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지경부 장관상에는 ‘세브란스’와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를 대성장시킨 (주)LS네트웍스가 공동 수상했다.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은 지경부에서 주관하여 브랜드경영에 대한 국내 인식을 높이고, 국가차원의 수상을 통해 보다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제정한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이다.
포상의 심사는 단기적인 기업 매출 성과에 따른 브랜드 평가가 아니라, 기업 내부의 명확한 브랜드 경영 체계 구축과 체계적인 전략 수립 및 평가 활동 등이 주된 평가 항목으로 평가된다. 또한, 엄격한 서류심사와 기업 브랜드 담당자의 직접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인터뷰를 통해 수상 기업이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