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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 반복 노출되면 심혈관에 악영향 미쳐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민영기 교수팀,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사용가이드 마련해야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대터러용 장비 테이저건(TASER X26)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심혈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테이저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사용 가이드라인에 대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민영기 교수팀(박은정·최상천 교수)에 따르면, 테이저건의 반복적 노출이 돼지의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에서 테이저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혈압이나 전신혈관저항 등에서 혈역학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마취한 실험용 돼지 14마리(21~23.5㎏)를 대상으로 5초간 테이저건 발사한 군과 10초간 발사한 군으로 분류하여 혈압, 전신혈관저항(혈액이 심장에서 박출되어 나갈 때 혈관에 의해 작용하는 저항), 심박출량(1분 동안 각 심실에서 나오는 혈액의 양) 등과 같은 혈역학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테이저건에 노출된 후 두 집단에서 모두 혈압과 혈관저항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떨어진 혈압과 혈관저항이 5초간 노출된 집단에서는 15분 뒤에 정상범위로 회복된 반면, 10초간 노출된 군에서는 30분이 지나도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테이저건(TASER X26)은 순간적으로 5만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도록 설계된 전기총으로, 사거리가 6~7미터 정도며 상대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켜 제압하는 비살상 무기다.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경찰에게 7천여 대가 보급되어 있다.

테이저건은 비교적 안전한 비살상 무기로 알려져 있지만, 테이저건에 맞은 후에 사망한 사례가 있는 만큼 테이저건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테이저건이 사망을 유발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민영기 교수는 “이번 논문은 테이저건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테이저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혈역학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 테이저건으로 인한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테이저건의 사용 가이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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