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베어’ ‘캡슐베어’ 등 다양한 이름의 곰 캐릭터 562점이 벌인 ‘2012 우루사 곰캐릭터 공모전’ 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공모전에 선보인 캐릭터들은 사용을 원하는 중소기업 누구나 비용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우수상 이상을 받은 대학생의 경우 대웅제약과 관계사에서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기회를 갖게 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달 12일부터 17일까지 곰 캐릭터 공모전 기간 중 접수된 562점의 작품들에 대한 심사 결과와 당선작을 4일 발표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헬스베어’의 조상연씨, ‘슈퍼우룽스’의 김수용씨가 공동 수상했다. 그밖에 건강한 곰상(3점), 우수상(3점), 입선(47점) 등 총 55점이 당선됐다. 당선작들은 5일 이후 대웅제약 홈페이지(www.daewoong.co.kr)에서 볼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들이 아이디어는 좋지만 대상 작품으로 선정하기에는 독창성과 실용성이 다소 부족하고, 당장 캐릭터화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대신 상금 2백만원의 최우수상을 당초 한 작품에서 2개 작품으로 늘려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권명광 상명대 석좌교수는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고 다른 공모전에 비해 다양한 접근이 눈에 띄는데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의 피 끓는 열정과 꿈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 캐릭터들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각종 제품과 함께 숨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입선 수상자를 제외한 대학생 수상자에겐 대웅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대웅제약 및 관계사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이 부여되고, 해당 작품은 국민 브랜드인 우루사의 판촉물과 각종 인쇄광고 캐릭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캐릭터 공유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희망하는 기업엔 라이센싱 비용 없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이종욱 사장은 “대웅의 심볼마크인 ‘곰’ 캐릭터 공모를 통해 국민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젊음의 열정을 함께 느꼈다”며 “대학생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추후 캐릭터 활용 시에도 중소기업과 공유할 수 있는 ‘착한 공모전’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베어홀에서 ‘젊은이의 꿈을 응원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제석(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씨의 ‘청년과 도전’ 주제 특별강연, 우루사 페스티벌 ‘인디밴드가 간다’ 대상 수상팀 힛더나인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공모전 참여 대학생들은 물론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