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아파티닙, 진행형 EGFR 변이 양성 폐암 1차 치료 효과 입증

아시아인 환자 대상 LUX-Lung 3 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 아파티닙*을 복용한 EGFR (ErbB1) 변이 양성 폐암 아시아인 환자들과 비아시아인 환자들 모두에서 비소세포폐암 (NSCLC)의 표준치료 요법인 화학요법 (페메트렉시드/ 시스플라틴) 치료에 비해 무진행 생존율 (PFS; 종양 증식 없이 생존하는 기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인 비가역적 ErbB 차단제 아파티닙(afatinib)으로 치료 받은 아시아인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율이 11.3개월로 폐암 환자들이 1년 가까이 종양 증식 없이 생존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제 5회 아•태 폐암 학술대회 (APLCC)에서 밝혔다. 이에 비해 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율은 6.9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흔한 타입의 EGFR (ErbB1) 변이를 보이는 환자들의 경우, 아파티닙*을 통한 치료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율은 13.6개월로 종양 증식 없이 1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반면 표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율은 6.9개월에 불과했다.  가장 흔한 EGFR (ErbB1) 변이는 del19 및 L858R이며, LUX-Lung3에 참여한 아시아인 하위집단 환자군의 90% 정도 이다.

LUX-Lung 3 연구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재까지 가장 대규모의 (n = 345) 등록 임상으로, 이번 임상에는 아시아 인구의 사전 계획된 유효성 분석을 위해 전세계적 연구 시험 단계에서 아시아인 249명이 포함되었다.

새로운 형태의 비가역적 ErbB 차단제 아파티닙*은 종양세포 증식, 전이 및 대사를 돕는 주요 경로를 차단하여 ErbB 수용체의 신호 전달을 비가역적으로 완전히 억제한다는 측면에서 현재 가능한 표적 치료 요법보다 진화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만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센터 제임스 진신 양 (James Chih-Hsin Yang) 교수는 “아시아에서 폐암은 모든 암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암으로 인한 모든 사망 사례의 18% 에 해당한다”며 “이처럼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부터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임스 양 교수는 “특히, 아시아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 사이에서 EGFR 변이의 유병률은 약 40%로 서구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유병률보다 약 세 배 이상 높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 1차 치료 환경에서 EGFR 변이가 나타난 아시아인 폐암 환자들에게 아파티닙은 상당히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폐암 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아시아 중에서도 동아시아에서의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매년 중국에서는 50만 건 이상, 일본에서는 8만6천 건 이상, 대만에서는 9천 건 이상의 새로운   폐암 사례가 진단되고 있다.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의 폐암 발생률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는 100만 건 이상의 새롭게 발병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약 40% 와 백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 중 10-15%는 EGFR 변이를 보이며, 이들 중 90%가 두 가지 변이(del19 혹은 L858R)로 인한 것이다. 아울러, 폐암 생존률은 대체로 백인에서보다 아시아인 환자들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파티닙*을 복용한 아시아인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인 63%의 환자들에서 종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 중 종양이 줄어드는 비율은 21%에 그쳤다. 종양의 감소 상태 역시 화학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보다 아파티닙*을 복용한 아시아인 환자들에서 더 오래 유지되었다 (4.2개월 대 11.2개월).

홍콩 중문대학교 토니 목(Tony Mok)교수는 “LUX-Lung 3 임상연구에 참여한 전체 환자군에서 이미 아파티닙*이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폐암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 등 그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아인 대상 하위분석 연구에서도 EGFR 변이 폐암 아시아인 환자들에서 동등한 유효성을 재차 입증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아파티닙*은 치료가 힘든 아시아 폐암 환자들에게도 상당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UX-Lung3 전체 환자군에서 아파티닙*은 화학요법에 비해 더 적절하고 장시간 동안 질환과 관련된 증상들을 조절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시아인과 백인 등 모든 환자들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번 아시아인 대상 하위분석에서 아파티닙*과 관련하여 가장 흔히 나타난 이상반응 (AE)은 설사 및 피부 관련 부작용이었다. 이상반응은 EGFR 억제 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견되었던 것으로 이전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고 예측, 치료, 관리가 가능하며, 가역적인 것이었다. 임상 시험 중 약물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단률은 낮았다.

비가역적 ErbB 차단제로써 아파티닙*이 가지는 혁신적인 작용 기전은 LUX-Lung 임상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하는 근간을 제공하고 또한 더 많은 치료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GFR 변이 양성 폐암에 걸린 아시아인 환자들에 대한 치료제로서 아파티닙*의 잠재력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서 베링거인겔하임은 중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EGFR 변이를 보이는 진행성 및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이 발병한 환자들에 대한 1차 치료로서 아파티닙*과 화학요법 (시스플라틴 / 젬시타빈)을 비교 평가하는 III상 시험인 LUX-Lung 6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두개의 head to head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다. LUX-Lung 7 연구에서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들을 대상으로 1차 제제로서 아파티닙*과 게피티닙 (gefitinib)을 비교 평가한다. LUX-Lung 8 연구에서는 폐의 편평세포 암종에 대한 2차 제제로서 아파티닙*과 엘로티닙 (erlotinib)을 직접 비교 평가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