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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화순전남대병원 인문학 강좌 ‘채움’ 인기

이성원 전남대 교수 ‘문명과 도시, 그리고 장안’ 강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인기리에 운영 중인 인문학 강좌 ‘채움’의 올해 두 번째 강사로 스타 역사학자 이성원 전남대 교수를 초청,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중국 고대사에 조예가 깊은 이 교수는 이번 강좌 주제로 ‘문명과 도시, 그리고 장안’을 들고 나왔다. 중국 장안은 고대 문명과 도시로서의 영욕을 고스란히 간직한 꼭 가볼만한 여행지라고 추천했다.


  이 교수는 “도시의 틀은 성벽의 건설에서 시작됐고, 성벽은 안과 밖으로 나뉘며 엄격한 문명사적 의식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성곽에 거주하는 시민은 문명의식을 고양한 반면 성곽 밖은 야만인으로 인식되는 문화관념이 만들어져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성곽은 도성으로 확산했으며, 그 전형이 장안성”이라며 “고대 중국의 이상적 도시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안성의 정방형과 격자형의 도시구획은 이후 역대 왕조의 도성과 성읍 건설의 전범이 됐으며, 비잔티움·바그다드와 함께 중세 유라시아 고등종교의 중심지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왕조의 쇠퇴와 함께 국제도시 장안도 퇴락의 길을 걷게 됐다고 이 교수는 아쉬워했다. 그는 “당대 이후 중국 역사의 축은 개봉(開封)에 이어 북경(北京)으로 완전히 옮겨졌고, 장안은 수도로서의 위상을 영원히 상실했다”면서 “소위 문명의 축이 관중에서 초원·바다와 가까운 화북평원·동북지역으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장안은 당 현종과 절세미인 양귀비의 로맨스에도 종말을 가져온 곳으로, 그들의 사랑의 파국은 곧 찰라의 순간 사라져 간 장안의 영욕을 떠올리게 해 애틋하다”며 “꼭 가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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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미래전략기획특별위원회 출범식 개최 제21대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올바른 보건의료체계 정착을 위한 대선공약 제안과 의료계 입장 전달을 위해 노력해온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의 역할이 마무리 됐다. 의협 대선기획본부는 지난 4월 13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 지부를 두고 대선 과정에서 의협 정책제안서를 대외적으로 알리며, 의료계 입장 전달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각 정당 대선 후보자들의 보건의료정책 공약 반영 및 새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에서 해당 정책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제21대 대통령이 선출된 이날 대선기획본부 해단식은 의협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김택우 의협 회장은 “그동안 회원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이 있으셨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대선기획본부가 운영되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며 “대선기획본부는 여기서 해단식을 갖지만, 보다 진화된 형태의 내외부 조직을 통해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단식에 이어, 의협은 앞으로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가능 조직역량을 갖추고, 정책기획과 전략수립 기능 강화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미래전략기획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