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평소 면역력 관리가 다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 환자 및 재감염자의 면역력 증대를 통한 코로나19 관리가 요구된다. 우선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기타 질병의 감염에 취약하다면 자신의 면역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면역력을 수치적으로 측정하는 ‘면역력 검사’가 건강검진 항목에도 조성돼 있다.
면역계의 각 구성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면역력 검사다. 검사 방법은 일반혈액검사 및 백혈구 감별계산, 면역글로불린 검사, 림프구 아형 검사, NK세포 활성도 검사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 대표적인 검사 방식인 NK세포 활성도 검사(정밀면역검사)는 비정상세포를 공격 가능한 ‘활성화된 NK세포’를 확인하는 것으로, 혈액에 존재하는 NK 세포를 체외에서 활성화시킨 후 분비되는 인터페론 감마(IFN-r)의 양을 측정해 활성도를 정량화하는 방식이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1㎖의 혈액 채취만으로 간단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종합건강검진 시 추가 항목 검사로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NK세포 수치 500pg/mL 이상은 정상구간이나, 관심구간(250~500pg/mL 사이)은 면역력이 다소 저하된 상태다. 그보다 낮은 경계구간(100~250pg/mL 사이)은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 또는 중증 질환의 전조일 가능성이 높다. NK세포의 활성이 매우 낮은 상태인 이상구간(100pg/mL 미만)은 백혈병이나 암과 같은 악성 종양 질환, 자가 면역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필요 시 면역력 검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과 운동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