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고려대학교의료원-현대차 정몽구 재단,해외 사회공헌 사업 탄력

2020년 라오스 시작으로 올해,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 공동 추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손잡고 마다가스카르의 안(眼) 보건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의 빛을 전한다.

고려대의료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지난 2020년 라오스를 시작으로 올해는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난 5월 마다가스카르 현지 조사를 마쳤으며, 최근 마다가스카르 아제라 국립대학병원의 요청을 받아 안과의사 연수를 시행했다.

초청된 마다가스카르 안과의사는 현지에서 백내장 수술 경험이 있는 의사 중 추천을 통해 선발됐으며, 한국에서 초음파 수정체 유화술과 같은 선진 백내장 수술에 대해 교육을 받고 귀국해 마다가스카르 안보건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 연수는 아제라 국립병원 안과의 닥터 라밀리손(Ramilison Andriamamilaza)과 아노시알라 대학병원 안과의 닥터 라바카(Andriambelo EP. Razafimahatratra Ravaka Hariniaina) 등 두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두 의료진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8일까지 19일 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부평 한길안과병원에서 연수를 마쳤다.

수료식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개최됐으며 박건우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조현진 사업 팀장, 연수를 담당했던 김용연 안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마다가스카르 전체 안과의사는 약 30여명 수준이며, 이중 공공분야에서 활동하는 안과의사는 12명에 불과한 열악한 상황이다. 이번 의료진 초청연수를 비롯해 고려대의료원은 마다가스카르인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계속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단장은 “마다가스카르 지역의 안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주 작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자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