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은 26일 오후 제약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강추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다국적 제약회사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요지의 메시지를 박근혜 대통령당선자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당선축하를 겸한 이 메시지에서 이 회장은 신약개발은 국민들을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 큰 희망을 주는 산업이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크고, 첨단미래기술가운데서도 핵심적인 미래성장동력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국내제약산업은 그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19개의 신약개발에서 성공, 세계적인 신약탄생도 머지않았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짧은 신약개발의 역사로 기업규모가 영세하며, 기술개발투자규모와 전문 인력이 부족하여 글로벌 제약기업보다 너무 열악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이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을 획기적으로 배가시키고, 혁신성을 반영한 약가와 혁신기업에 대한 각종 정책적 배려,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전문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헌제 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 이사는 “제약산업발전을 위해서는 혁신과 함께 시장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글로벌 경제위기로 소비자심리가 위축, 저성장시대로 진입했으며,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소비자들과 함께 협업 및 혁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이사는 약가인하 등 제약사의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수백개의 약물후보가 휴면상태로 지속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하고, 특히 일부 제약회사들은 적대적 기업인수합병으로 하나 둘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