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대표 김영호 · 이병화, KOSDAQ 199800)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한 신품종 갈변억제 감자가 미국 농무부의 엄격한 규제리뷰 결과, GMO 규제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체의 특정 DNA를 정확히 찾아 잘라낼 수 있는 교정기술로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종자개발과 그동안 치료할 수 없었던 유전병의 치료제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특히 유전자가위 기술은 다양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첨단육종기술로 최근 전세계 육종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외래유전자가 삽입되는 GMO와 달리 인위적으로 염기 돌연변이를 일으키는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돌연변이율과 거의 비슷하게 발생하며 결과물 역시 전통육종의 산물과 구별되지 않기에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 중국, 영국,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는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규제를 GMO와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즉 GMO처럼 규제하지 않고 훨씬 완화되거나 사전검토만 거치면 일반작물처럼 취급되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